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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는 ‘로봇 야구공’이 운동시켜줘요

반려동물을 홀로 기르는 이들의 고민은 외출이나 일을 하러 갈 때 시작된다. 홀로 집에 남아있는 반려동물이 사료를 잘 먹는지, 운동은 하지 않고 잠만 자는지 등 여러 생각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 마련이다.

반려견 용품 시장 뛰어든 스타트업
도망치며 놀아주는 ‘프렌즈봇’
급식 공 발사하는 ‘볼레디’
운동량·비만도 체크 ‘펫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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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급식·운동용품 볼레디. 주인이 맞춰놓은 시간에 공을 발사하고, 반려견이 공을 물어 볼레디에 넣으면 사료가 나온다. [사진 볼레디]

스타트업 볼레디(Ballready)는 이런 고민을 해결한 자동급식운동용품 ‘볼레디’를 최근 내놨다. 마치 바구니처럼 생긴 제품으로 주인이 맞춰놓은 시간에 공을 발사한다. 이 공을 반려견이 물어서 볼레디에 넣으면 사료가 나오게 된다. 반려견은 사료를 먹으려면 발사된 공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야만 하는 것이다. 반려견의 놀이와 운동, 그리고 급식을 동시에 해결한 것이다. 볼레디 박승곤 대표는 “이 제품 출시까지 4년 정도 걸렸다”면서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국내 시장 규모는 2조원이지만, 세계 시장 규모는 30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2020년까지 국내 시장 규모가 6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 시장에 아이디어를 무기로 한 스타트업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사료나 서비스업에 그쳤던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볼레디, 펫피트, 프렌즈봇 같은 반려견 건강관리 사물인터넷(IoT) 제품은 해외 진출에도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2015년 9월 국내에 출시된 볼레디는 지난 4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미국의 인디고고에 선보이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150명의 후원자로부터 2만584 달러(약 2280만원)를 모아 펀딩에 성공했다. 박승곤 대표는 “내년에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하고, 바구니처럼 생긴 본체에 센서를 부착해 IoT 플랫폼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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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출시된 펫피트는 4㎝ 크기에 무게 6.7g에 불과한 IoT 제품으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1만대 정도가 팔렸다. 강아지 목에 걸려 있는 빨간 제품이 펫피트다. [사진 펫피트]

지난해 10월 출시된 펫피트도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6.7g 무게에 4cm 크기에 불과해 세계 최소형 최경량 반려견 웨어러블 디바이스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펫피트 이동욱 대표는 “펫피트의 소비자 가격은 6만9000원인데, 국내외에서 1만 여대가 팔렸다”고 말했다. 펫피트는 반려견의 비만과 운동 부족을 체크할 수 잇는 IoT 제품이다. 이 제품을 반려견의 목에 걸어놓으면 스마트폰으로 활동량과 특이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반려견이 하루에 몇 분이나 쉬고, 뛰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다. 누적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운동량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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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상용 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패밀리(Pamily)의 프렌즈봇(Friendsbot)은 반려견이 함께 놀수 있는 자동 장난감 공이다. 홀로 집에 남겨진 반려견이 스스로 운동할 수 있게 하는 IoT 제품이다. 야구공 크기로 반려견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 모션 센서, 가속도 센서 등을 탑재했다. 반려견이 프렌즈봇을 물려고 하면 프렌즈봇이 스스로 이리저리 도망을 간다. LED를 부착해 프렌즈봇의 색깔도 시시각각 변한다. 무선충전 방식을 채택해 충전의 불편함을 제거했다. 방수도 가능하다. 패밀리 김인수 대표는 “SK텔레콤의 투자를 받아 개발했다”며 “올해 말에 이 제품을 출시한 후에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진 기자 cyj7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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