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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표정 살펴 대화하는 ‘말벗 로봇’ 나온다

운전하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 “어머나!”라고 외치고, 차에 두고 내리려 하면 “날 두고 가지 마세요”라고 애원하는 작은 로봇이 있다면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소형 로봇 ‘키로보 미니’를 개발해 내년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기와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정용 로봇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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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 관계자가 지난달 27일 도쿄 언론 행사에서 ‘키로보 미니(Kirobo Mini)’를 선보이고 있다. 9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다마고치’의 차세대 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 도요타그룹]

키로보 미니는 앉은 키 10㎝에 무게는 커피캔 1개 정도인 183g에 불과하다. 5세 수준의 지능으로 문장을 배울 수 있으며, 카메라와 센서들을 통해 표정을 인식해 사용자의 기분에 맞는 말을 걸어 준다. 걷지는 못하지만 말을 걸면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얼굴이나 손을 움직여가며 실감나는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도요타 측 설명이다.

도요타 ‘키로보 미니’ 내년 출시
앉은 키 10㎝, 가격 47만원 예상
걷지 못하지만 얼굴·손 움직여

대화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이뤄진다. 간단한 대화는 스마트폰에서 처리하고, 복잡한 대화는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다. 키로보 미니의 연속 통신시간은 2시간 30분이며 충전 시간은 약 3시간이다. 도요타는 본격 시판에 앞서 올 겨울 도쿄와 아이치현 일부 매장에서 인터넷 예약자를 상대로 사전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4만2984엔(약 47만원)이다.

키로보 프로젝트를 지휘한 카타오카 후미노리는 키로보 미니를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라고 부르며 “사람들이 도요타를 친근하게 느끼고 도요타 자동차를 탄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키로보 미니를 사물인터넷(IoT)의 매개체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요타 스마트 센터를 허브로 삼아 자동차와 집, 사회를 연결해 정보를 주고 받으며 스마트카, 스마트홈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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