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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리스트] 달콤한 그러나 톡 쏘는 가을 향수

올 가을, 향수가 더 젊어졌다. ‘가을 향수’에 공식처럼 등장했던 플로랄(꽃) 계열의 달콤한 향도 물론 여전히 많지만, 톡 쏘는 스파이시한 향을 가미해 보다 젊은 취향의 관능적인 매력을 뿜는 향수가 유난히 눈에 띈다. 다른 한편에선 패출리·샌들우드 등을 넣은 우디(나무) 계열 향이 또 다른 한 축을 이룬다. 유명 패션하우스에서 대거 향수를 내놓은 것도 특징이다. 눈 여겨 봐야할 향수 신제품 10개를 꼽아봤다.
 
디올 미스 디올 앱솔루틀리 블루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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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로즈의 향에 라즈베리·석류향을 더해 달콤하면서 상쾌하다. 디올의 시그니처 문양(하운드투스 체크)이 바닥에 새겨있다.
오 드 퍼퓸. 30mL 9만2000원. 
 
클로에 플레르 드 퍼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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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꽃 중심 부분만 채취해 만든 달콤한 향. 향수의 색인 아이보리는 클로에의 시그니처 색상이다.
오 드 퍼퓸. 30mL 9만9000원. 
 
에르메스 갈로 데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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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용품에서 시작한 에르메스답게 향수병은 승마 등자(발을 넣는 고리)에서 따왔다. 꽃 향기에 가죽 향을 배합했다.
오 드 퍼퓸. 50mL 34만원. 
 
마크 제이콥스 디바인 데카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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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제이콥스 핸드백을 병으로 재현했다. 사프란·앰버(향유고래에서 얻은 향료) 향이 이국적이다.
오 드 퍼퓸. 30mL 8만9000원. 

 
보테가 베네타 오 센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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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니처 오 드 퍼퓸’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 가죽 명가 DNA를 담아 가죽 향을 바닐라·복숭아·패출리 향과 함께 넣었다.
오 드 퍼퓸. 30mL 10만9000원.
 
딥티크 에썽스 엥썽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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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미모사, 15년 자스민에 이어 프랑스 그라스 지방에서 가장 품질 좋은 꽃으로 선정된 ‘메이 로즈’가 주 원료. 한정판.
오 드 퍼퓸. 100mL 23만5000원. 

 
겔랑 라 쁘띠 로브 느와르 오 드 퍼퓸 인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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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파리지엔’이 컨셉트. 불가리안 로즈, 바닐라 등 달콤한 꽃 향기에 블루베리 향을 가미했다.
30mL 10만7000원. 
 
크리드 어벤투스 포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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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남성 향수인 ‘어벤투스’의 파트너 향수. 7대에 걸친 조향사 가문 크리드가 3년간의 제작 끝에 내놨다.
오 드 퍼퓸. 30mL 30만7000원. 
 
살바토레 페라가모 이모지오네 돌체 피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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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작약 꽃 향에 가죽, 그리고 화이트 머스크 향이 풍기는 여성 향수. ‘돌체 피오레’는 이탈리아어로 ‘달콤한 꽃’을 의미.
오 드 투왈렛. 50mL 10만9500원. 

 
프레데릭 말 카넬 플라워 헤어 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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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로 구현하기 힘들다는 달맞이꽃 향을 잘 표현한 향수. ‘카넬 플라워’의 헤어용 향수.
100mL 21만5000원.
 
Q&A 향수, 그것이 알고 싶다
손목에 뿌리고 비비지 마세요
선선한 요즘은 우디계열 추천
향수를 섞어 쓰는 이른바 ‘레이어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두세 가지 향수를 섞어 사용해도 될까.
향수는 그 자체로 완벽한 조합을 이루고 있다. 레이어링으로 고유의 매력을 잃어버릴 수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심플한 원노트(one note) 향수나 가벼운 코롱(cologne)은 섞어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두 가지를 섞을 때는 공통의 노트가 있는지 확인한다. 예를 들어 꽃과 과일 향(플로럴 프루티 노트)의 제품과 꽃과 풀향(플로럴 그린 노트)의 제품을 섞는 식이다.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첫 번째 뿌린 향수가 어느 정도 잦아들어 은은한 잔향을 풍길 때 쯤 공통적인 노트가 들어있는 향수를 덧뿌린다. 이때는 잔향이 오래 지속되는 짙은 향을 먼저, 가벼운 향을 나중에 뿌리는 것이 좋다.
향수를 옷에도 뿌리는데 섬유가 상하지 않을까.
향수를 옷에 직접 뿌리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얼룩이 생길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속력을 위해 꼭 옷에 뿌리고 싶다면 섬유 안쪽에 살짝 뿌리거나 일정한 거리를 두고 분사하는 것이 좋다.
 
향수 뿌리는 노하우가 따로 있을까.
향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 스커트 끝단이나 안쪽에 뿌리면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효과가 있다. 가을에는 날씨가 건조해 향의 지속력이 상대적으로 짧다. 보디 로션이나 오일로 몸을 촉촉하게 한 상태에서 뿌리면 지속력이 좋아진다. 또 향수를 손목에 뿌린 뒤 비비면 마찰에 의해 향이 변할 수 있다. 그냥 바로 목덜미나 무릎 뒤, 손목 등 맥박이 뛰는 곳에 뿌리면 향이 쉽게 퍼진다.
향수에도 유통기한이 있나.
당연하다. 유통기간과 무관하게 개봉 후에는 1년 안에 사용하는 게 좋다.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으면 공기와 접촉하면서 쉽게 산화가 일어나 향이 변한다.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날씨에 따라 향수 선택법이 달라지나.
향수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다. 온도가 높을수록 향이 쉽게 퍼진다. 비 오는 날에는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져 공기 중에 오랫동안 머무른다. 무거운 향보다 가볍고 산뜻한 향이 어울린다는 얘기다. 이럴 땐 청량한 느낌의 시트러스나 가벼운 플로럴 계열의 향수를 선택한다.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따뜻한 느낌의 나무(우디) 향이나 부드러운 파우더 향의 제품으로 분위기를 전환한다.
 
휴대가 간편한 고체 향수는 활용법이 다른가.
고체 향수는 알콜 성분이 없어 향이 잘 확산되지 않는다. 대신 알콜에 희석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향의 농도가 짙고 지속력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 추천한다. 체취와 섞이면 따뜻한 분위기를 내기 그만이다.


글=윤경희·유지연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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