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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물가상승률 전망치 1%로 예상…당초 예상보다 0.1%포인트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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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상선 기자

한국은행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당초 예상보다 0.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국회 기재위의 한은 국감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1%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7월 경제전망에서 발표한 1.1%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 총재는 “유가가 낮았던데다가 전기료가 한시적으로 인하되면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10월13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1년에 네 차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데, 이 때 과거 전망치를 고쳐야 할 필요가 있으면 수정 발표한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금리 추가 여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침체기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경제성장세 회복을 위해서는 통화정책만으로는 안되고 완화적 재정정책이 같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내년 예산이 확장적 재정정책에 부합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경기회복에 충분할 정도로 확장적이냐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경기회복 부진 우려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국내 경제 최대 과제인 만큼, 현재 경제연구원을 중심으로 이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를 내년 1~2분기 중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국감 관련 자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 그 해 성장률은 0.05%포인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03%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리디노미네이션, 즉 화폐단위변경에 대해서는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심대한 사안인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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