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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등 통증'으로 올해도 미국 PGA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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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증으로 웹닷컴 투어 최종전 출전이 불발된 김경태. [KPGA 제공]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의 올해 가장 큰 목표였던 미국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김경태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애틀란틱 비치 골프장에서 열리는 웹닷컴 투어(2부) 파이널 시리즈 최종전인 웹닷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 예정이었다. 미국 1부 PGA 투어 카드 획득 여부가 결정되는 마지막 대회였다. 하지만 김경태는 지난 3일 등 통증 때문에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김경태의 미국 진출도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경태는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를 통해 미국 진출 문을 두드렸다. 그래서 파이널 시리즈 1~3차전에 출전했고 최종 4차전 나가기 위해 3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에서 39위-53위-컷 탈락을 기록했던 김경태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톱5 안에 들면 미국 투어 카드 획득이 가능했다.

지난 2일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이 끝난 뒤 만난 김경태는 “올해 가장 큰 목표가 미국 진출이었기 때문에 투어 챔피언십 이후 다른 일정을 전혀 정하지 않았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김경태의 미국 진출 실패는 올해로 세 번째다. 2011년과 2012년 퀄리파잉 스쿨 문을 두드렸지만 당시에도 컨디션 조절 실패로 시드를 따내지 못했다. 2015년 일본 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린 김경태는 올해 3승을 수확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려 미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결국 김경태는 웹닷컴 투어 최종전을 포기하는 상황이 됐다.

김경태는 일주일간 국내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일정을 결정한다. 13일부터 시작되는 JGTO 일본 오픈이나 아시안투어 마카오 오픈 중 하나에 출전할 전망이다.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4위에 올라 있는 김경태는 마카오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랭킹 10위 안에 들면 20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PGA 투어 CIMB 클래식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김민휘는 웹닷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파이널 시리즈 3차전에서 9위를 차지한 김민휘는 랭킹(웹닷컴 정규 투어 상금랭킹 25명 제외) 18위에 올라 25명에게 돌아가는 미국 시드 확보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투어 챔피언십 총 상금도 100만 달러로 1~3차전과 동일하기 때문에 우선 컷 통과만 한다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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