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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가 뭐길래…전국대회 도핑 선수 17%가 고등학생

전국대회에서 적발된 도핑 의심 선수 중 17.2%가 10대 고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이 4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도핑 위반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대회에서 적발된 93명의 도핑 의심 선수 중 17.2%가 10대 고등학생이었다. 도핑은 운동경기에서 극도로 체력을 발휘하기 위해 심장흥분제ㆍ근육증강제 약물 등을 먹는 일을 뜻한다.

적발 종목은 보디빌딩이 가장 많았다. 특히 2014년의 경우 고등학생 도핑 적발자 9명 전원이 모두 보디빌딩 종목 선수였다. 그 외에는 카누와 럭비, 핀 수영 선수 등이 도핑테스트에서 적발됐다.

학년별로는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이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는 2014년 6명, 2015년 6명이어 2016년 현재 1명의 도핑 적발자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노웅래 의원은 “관련법이 미흡해 대한체육회에서는 도핑에 대한 어떠한 교육과 정책도 시행하지 않다보니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이 도핑의 유혹에 흔들릴 수 밖에 없다”며 “도핑에 대한 교육은 물론 철저한 도핑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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