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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2주차, 수도권 시민불편 점차 현실화

철도파업 2주차를 맞은 4일 퇴근시간대부터 수도권 전철 운행률이 평소의 92% 수준으로 감소한다.

코레일은 파업에 동참 중인 근로자를 대신해 전동열차를 운행할 대체인력의 부족과 이미 투입된 대체인력의 피로 누적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코레일이 운영하는 지하철 1·3·4호선과 경춘·경의중앙선의 퇴근시간대(오후 6시~8시) 운행횟수는 평균 20대 정도 줄어들게 된다. 그 동안 코레일은 파업 중에도 출퇴근 시간대 전동차 운행률을 100% 수준으로 유지해왔었다. 이 때문에 철도파업이 장기전에 들어가면서 우려했던 시민 불편이 점차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 종로3가로 출근하는 박모(38)씨는 “평상시에도 ‘콩나물 시루’ 전철인데 운행횟수가 준다고 하니 벌써부터 퇴근 길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KTX 열차와 통근열차는 100% 정상 운행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파업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집공고, 임용대기자 신규발령 등을 통해 419명의 대체인력을 추가로 확보해둔 상태다.

한편 수도권 수출입 물류기지인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는 연휴 비상근무로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처리해 일단 급한 불은 껐다. 철도파업 이후 발송하지 못해 쌓인 화물은 1222TEU에서 950TEU로 감소했다.

수원=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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