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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공, 카스피해 투자 실패…시추선 유지비 1044억 날려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은 3일 “한국석유공사가 2008년 SK이노베이션·현대제철·LG상사·삼성물산 등 대기업의 투자를 받아 카스피해에 띄운 1745억원짜리 석유 시추선이 무용지물이 돼 돈만 날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국감 자료를 통해 “석유공사는 2008년 카자흐스탄 잠빌광구에 1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 있다고 보고 2160억원을 투자했지만 실제 매장량이 예상치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투자액 대부분을 날린 채 지난 3월 광구에서 철수했다”며 “이 때문에 별도 제작한 시추선까지 할 일이 없어져 애물단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석유공사는 시추선이 완성된 2012년 이후 지금까지 시추선 유지비만 1044억원을 썼고 사업이 중단돼 한 번도 시추선을 가동하지 않은 지난 2년 동안에도 유지비가 206억2000만원이나 들어갔다.

강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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