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美텍사스주 사드 1개포대, 성주에 이동배치…조기배치 되나?


괌 기지 요원 순환근무 형태 될 듯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국방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대로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성주골프장을 최종 확정한 가운데 미국이 본토에서 운용 중인 1개 포대가 성주골프장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미 군당국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제32 육군 항공미사일방어사령부(AAMDC) 육군 기지에서 운용 중인 4개 포대 가운데 1개 포대를 성주골프장으로 이동 배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현재 총 5개의 사드 포대를 운용 중이다. 이중 4개 포대는 텍사스 포트블리스 기지에 배치 돼 있고, 나머지 1개 포대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운용 중이다.

한미 군 당국은 이중 1개 포대를 성주골프장에 이동 배치, 전력화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용 사드를 새로 개발해 배치하려면 '내년 말 배치'라는 목표시점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성주골프장 소유주인 롯데 측과의 토지 매입 방식을 둘러싼 소유권 이전협상 과정과 기반시설 공사 기간 등 해결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새로운 사드 포대를 개발해 들여온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사드는 크게 네 가지 장치로 이뤄져 있다. 레이더(AN/TPY-2), 발사대(Launcher), 요격미사일(Interceptors), 발사통제장치(Fire Control) 등이다. 사드 1개 포대는 6개의 발사대에 요격미사일 8개씩을 장착, 총 48기의 미사일을 갖출 수 있다.

아울러 이를 운용하는 요원은 모두 210명 정도다. 여기에는 70여명의 경비요원과 10여명의 통신요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괌 기지에서 훈련을 받은 뒤 텍사스 포대 등으로 순환 배치된다. 이에따라 성주골프장에 배치 될 포대의 운용요원도 괌 기지의 인원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주한미군 사드 포대의 조기배치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지난달 28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속도가 빨라지는 점을 감안해 가능한 한 빨리 한반도 사드 배치 속도를 가속할 의사가 있다"며 사드 조기 배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성주골프장으로 주한미군 사드 배치의 최종 부지를 결론내리면서 "국방부는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내년 중에 THAAD 체계가 배치되도록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당국이 그동안 공공연하게 내세운 '내년 말 배치'에서 구체적인 시점이 빠진 것을 미뤄 한미간에 조기배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미가 이를 위해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예정된 제48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통해 텍사스주의 사드 1개 포대를 한국으로 이동 배치하는 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yustar@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