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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드 제3부지 30일 오후 공식발표…성주 골프장 유력

정부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후보지를 30일 오후 공식 발표키로 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현재 한미간의 조사는 마무리된 상태이고 한미 양국 국방장관의 보고 과정을 밟고 있다"며 "30일 오후 2시쯤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보지는 경북 성주의 성주골프장이 유력하다. 성주 골프장은 사드 배치 6개 평가 기준에서 다른 후보지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한다.

6개 평가 기준은 사드체계의 작전운용과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체계운용, 경계·보안, 공사 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 기간 등이다.

국방부는 공식 발표 직전 해당지자체 관계자들에게 부지 선정결과를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당국은 지난 7월 13일 경북 성주에 있는 공군 호크 미사일 포대를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지역주민등의 반발과 지난달초 박근혜 대통령이 경북 의원들과 면담에서 '제3부지 검토 가능'을 시사하며 재검토에 들어갔다. 성주골프장과 성주군 금수면 염속봉산과 수륜면 까치산이 대상이었다.

특히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소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속도가 빨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사드)배치 속도를 가속할 의사가 있고, 가능한 빨리라고 말할 수 있다"며 "이것(사드)은 정치적 결정이 아닌 (한국의) 국토방어라는 관점에서 이뤄진 결정으로, 억지력과 방어력은 우리(미국)의 전반적인 대북한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사드 배치의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국방부 역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 속도가 빨라지는 점을 고려하면 한시라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원한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급속도로 빨라지는데 부지가 바뀌면서 두달여 늦어졌고, 기존에 선정했던 곳(성산포대)에 비해 공사를 해야 할 부분도 늘어나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3부지를 발표하더라도 부지 매입에 시간이 걸리는데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국방부는 군 소유의 토지를 골프장 소유자인 롯데측에 주고 해당 골프장을 넘겨받는 기부대 양여(대토) 방식을 생각하고 있지만 협상과정에서 돌발변수가 생길수 있다. 사드 레이더가 상공으로 지나가는 김천시 주민들은 단식투쟁에 들어가는 등 저항강도를 높이고 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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