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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도 없었다면 올해 외시 합격자 중 여성 76.3%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옛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중 여성 비율이 70.7%를 차지했다. 역대 외무고시를 통털어 가장 높은 비율이다.

정부가 2003년 각종 공무원 선발에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외교관후보자 선발에선 이 제도에 따른 남성 추가합격자가 이번에 처음 나왔다. 이 제도가 아니었다면 이번에 여성 합격자 비율은 70.7%보다 훨씬 높은 76.3%가 될 수 있었다.

인사혁신처는 29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41명 명단을 30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혁신처에 따르면 합격자 평균 나이는 26.3세였다. 합격자 중 여성은 29명으로 전체의 70.7%를 차지했다. 2013년 도입돼 올해로 4년째인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이후 가장 높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전신인 외무고시를 통털어도 가장 높다. 외무고시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2007년의 67.7%다.

올해는 이 시험에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른 추가 합격자가 처음 나왔다. 이는 선발 인원이 5명 이상인 모집 단위에서 남녀 중 한쪽 성이 최소 30%가 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외교관후보자 시험에선 29명을 뽑는 '일반외교'가 적용 대상이었다. 그런데 '일반외교'에서 합격자후보를 추려보니 남성이 6명은 이 모집단위 선발 인원 30%(8.7명)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혁신처는 남성 3명을 추가합격 시켰다. 다만 이 경우에도 '추가 합격자'의 점수가 합격선의 2점 이내여야 한다. 시험 성적이 매우 나쁜 데도 특정 성이라는 이유로 합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만약 이 제도가 없었다면 이번 외교관후보자 시험에서 최종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76.3%가 될 수 있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른 추가합격 사례는 외교관후보자 시험이 아닌 공무원 선발에선 이미 많이 나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선발 인원이 적은 외교관후보자 시험에선 그간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선발에선 최고득점자(김예지, 23세, 일반외교)와 최연소 합격자(신승희 21세, 일반외교) 모두 여성이었다.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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