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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성폭행 당했다” 흉기난동 난민, 경찰 총격에 사망

독일 난민센터에서 8살 난 딸이 성적 학대를 당했다며 흉기 난동을 부린 이라크 출신 남성(29)이 경찰의 총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인근 공원에서 소녀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베를린 모아비트에 소재한 난민센터에 출동해 파키스탄 난민(27)을 체포했다.

그러나 경찰들이 용의자 남성에 수갑을 채운 뒤 순찰차를 타고 가려던 순간, 딸의 아버지가 흉기를 들고 달려들었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용의자를 향해 “넌 여기서 살아나가지 못한다”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들은 흉기를 든 남성에게 총을 쐈고, 이 남성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수 시간 뒤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이 때 2~3발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피해자의 아버지에게 경찰이 총기를 사용한 것이 타당했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흉기 난동을 부렸다고 해도 다리에 총을 쏘는 대신 살해한 것은 과잉 대응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베를린 경찰 측은 당시 경찰이 총격을 가하는 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 대변인 보도 팔츠그라프는 “경찰은 사적제재를 가하려는 행위를 중단시킬 수 밖에 없었다”며 “또한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통제해야 했다”고 밝혔다.

8세 소녀는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특별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해 독일에 110만 명 이상의 난민이 유입됐다. 난민시설 내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폭력과 성폭행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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