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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주연 영화로만 1억 관객…배우 송강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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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 송강호(49·사진)가 자신이 주연한 영화로 1억 명의 관객을 모았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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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가 출연한 김지운 감독의 ‘밀정’. [중앙포토]

28일 송강호가 주연한 영화 ‘밀정’의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코리아에 따르면, 송강호는 27일 ‘밀정’이 7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자신의 주연작만으로 합산 관객 수가 1억 명을 넘기는 첫 번째 배우가 됐다. 그는 총 22편에서 주연을 맡았고 누적 관객 수는 1억54만여 명이다. 관객이 ‘믿고 보는 배우’임을 흥행파워로도 인정받은 셈이다. 그간 배우 오달수가 조연 출연작으로 관객 수 1억 명을 넘긴 적은 있었지만, 주연작만으로 1억 관객 돌파는 처음이다.

‘밀정’ 700만 돌파로 국내 첫 대기록
쉬리·변호인·관상 등 22편서 주연
전문가 “극본·감독 보는 안목 탁월”

연극배우 출신으로 1996년 홍상수 감독의 데뷔작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스크린에 처음 등장한 송강호는 올해가 영화 인생 20주년이라 겹경사를 맞았다. 97년 ‘넘버3’의 개성 넘치는 조연으로 눈도장을 찍은 뒤, 이듬해 김지운 감독의 ‘조용한 가족’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한국형 블록버스터 1호로 꼽히는 ‘쉬리’(1998), 충무로 르네상스를 알린 ‘살인의 추억’(2003), 1000만 영화인 ‘괴물’(2006)과 ‘변호인’(2013),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설국열차’(2013) 등 에 잇따라 출연했다. 관객 수 900만 명을 넘긴 영화도 ‘관상’ ‘설국열차’ 두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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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2006년 작 ‘괴물’의 한 장면. [중앙포토]

‘밀정’의 김지운 감독과는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총 4편을 함께했다. 박찬욱 감독과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박쥐’ 등 3편, 봉준호 감독과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3편을 함께하며 스타감독들의 신뢰를 입증했다. 이창동(밀양), 이준익(사도) 등 실력파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는 한편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 등 신인 감독들의 데뷔작에도 출연을 마다하지 않았다.

코미디, 액션 , 시대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연기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그는 어떤 역을 맡더라도 강한 인간미와 페이소스를 뿜어내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아왔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이번 ‘밀정’에서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의 이중적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김지운 감독은 “모든 감독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이자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배우”라고 호평했다. 극 중 이정출과 대척점에 서는 일본 경찰 하시모토 역을 맡은 엄태구는 “이정출을 의심하는 눈초리로 봐야 하는데, 송강호 선배의 연기가 너무나 대단해 자꾸 존경심어린 시선으로 쳐다보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형석 영화평론가는 “송강호는 스타성에 기대기보다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고, 시대정신을 읽는 감수성 또한 무척 뛰어나다. 여기에 영화만 파는 고집과 본인만의 원칙, 극본과 감독을 보는 빼어난 안목이 있다”고 평했다.

임주리·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사진=전소윤(STUDIO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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