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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10년 tvN, 지상파 시장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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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응답하라 1988’.

20%에 육박하는 시청률과 복고 열풍을 불러낸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국내에서의 인기에 더해 미국판도 화제인 ‘꽃보다 할배’. 농어촌을 오가며 흥행을 이어가는 ‘삼시세끼’…. 최근 tvN의 화려한 히트작 중 일부다.

응팔·삼시세끼 등 히트작 퍼레이드
“초기 선정적 콘텐트서 대중친화로”

CJ E&M의 종합오락예능채널 tvN은 2006년 10월 9일 개국 이래 10년 만에 지상파 부럽지 않은 채널로 성장했다. 28일 열린 개국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덕재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대표는 “10년간 1조원 이상을 자체 기획과 제작에 투자한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그에 따르면 출범초 연간 500억원 규모이던 제작비는 올해 1500억원에 이른다. 내년에는 25~30%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초기에는 지상파에서 할 수 없는, 케이블이라서 할 수 있는 기획으로 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트도 있었다”며 “2년차부터 이를 폐지하고 대중친화적인 콘텐트를 내놓기 시작했다”고 돌이켰다. 자극적인 콘텐트로는 “콘텐트 확산도, 광고 매출도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외부 인력 영입에도 과감한 투자를 했다. ‘꽃보다…’와 ‘삼시세끼’시리즈의 나영석 PD, ‘응답하라’시리즈의 신원호 PD, 드라마 ‘미생’과 ‘시그널’의 김원석 PD 등이 모두 지상파에서 옮겨와 흥행홈런을 쳤다. 또 예능 시즌제 도입, 금·토 드라마 시간대 신설 등 새로운 편성전략 시도는 매체환경·시청습관 변화와 맞아떨어지는 성과를 냈다. ‘SNL코리아’‘굿와이프’ 같은 해외 포맷 수입, 반대로 ‘꽃보다…’‘더 지니어스’ 등 자체 포맷 수출에도 공을 들였다.

tvN의 성장은 종합편성채널의 등장과 더불어 지상파가 주도해온 방송 콘텐트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자간담회에서 이명한 tvN 본부장은 tvN의 강점을 “차별성”이라고 꼽았다. 그는 “차별적인 시도, 도전적인 시도에는 실패도 인정해주는 문화가 필수적인데 5년 전 tvN에 옮겨와 그런 문화에 놀랐다”며 “시청률 등 안팎의 기대치가 높아진 지금도 그 문화를 훼손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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