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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금융] 수익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아 … 상반기 깜짝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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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의 우리은행 본점 전경. 올해 우리은행은 상반기 깜짝 실적을 달성하며 수익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3070억원을 달성했다. [사진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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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상반기 깜짝 실적을 달성하며 수익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6년 2분기 당기순이익 3070억원, 상반기 누적 7503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2%(2334억원)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2분기 손익도 인력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 비용(920억원)을 감안할 경우 두 분기 연속 분기당 약 4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수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함께 건전성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된 결과이다. 지난 1분기 4433억원, 2분기 3767억원을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정수준(1.6%)의 대출성장과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3억원(7.4%) 증가하는 등 견고한 이익창출 능력을 보였다. 특히 건전성 부문에서 ‘뒷문잠그기’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성동조선,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조선 4사를 제외 시 고정이하여신비율 1.06%, 연체율 0.57%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09%p, 0.25%p 개선되어, 경쟁은행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큰 폭인 18.5%p 상승한 140.0%로 향후 기업 구조조정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기반을 견고히 했다.

현재 우리은행 주가는 재상장 이후 최고가 경신 중이다. 실적 발표 이후 각 증권사 보고서와 시장에서 ‘더 이상 과거의 우리은행이 아니다’라는 평가와 더불어 목표 주가를 1만4000원~15000원까지 상향조정했다. 우리은행의 현재 주가(9월 4일 종가)는 브렉시트, 기업구조조정 등의 대외 악재 에도 불구하고 1만1350원을 기록하며, 연초 최저가 8140원과 비교하면 39.4%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도 지난해 말 20.31%에서 9월 7일 기준 24.98%로 4.67%p 증가했다.

가장 큰 주가 상승 요인으로 해외IR(기업설명활동)을 꼽고 있다. 올 2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례의 IR을 통해 해외 투자자에게 우리은행을 알렸다. 지난 2월 1차 IR에서는 영국·독일·네덜란드·스웨덴의 연기금 등 31개 투자가를 만났다. 5월에는 미국 뉴욕·보스톤·워싱턴·필라델피아에서 기관 투자자 10곳, 6월에는 일본의 연기금 대형자산운용사 6곳을 방문해 우리은행의 실적개선 현황과 핀테크, 글로벌 전략에 대해 설명해 투자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견고한 실적과 매각공고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네 번째 민영화 시도 불발 이후 우리은행 주가는 전반적인 은행주 약세 속에 하락세를 그려왔다. 올 6월말 브렉시트 확정 소식이 정해지며 다시 1만원 밑으로 떨어졌으나, 7월 중순 실적 호재 등에 힘입어 1만원대를 회복한 뒤 오름세를 되찾았다. 특히 지난달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예금보험공사 보유 우리은행 지분 30%에 대한 매각 절차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7일 종가 1만1350원은 우리금융지주가 해체되고 우리은행이 재상장된 2014년 11월 19일 이후 최고점이다.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에 대한 금융당국의 강한 의지도 엿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은행 민영화 관련 매각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잠재 투자수요 확인에 따라 경영권지분 매각방식이 아닌 과점주주 매각방식으로 진행하며, 예보보유 지분 중 30%를 4~8%씩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또 4%이상 낙찰 받은 투자자에 대해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예보의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를 해지함으로써 정부의 경영 불개입 및 과점주주들에 의한 자율경영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방안은 과거 4차례 우리은행 정부지분 매각 실패의 교훈과 이번에는 반드시 민간에게 주인을 돌려줘야 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여 투자수요에 적합하고 성사 가능한 방안이다.

우리은행은 성공적으로 민영화를 성공시키고 지주사 체제를 구축, 새로운 금융 트렌드 위에서 민영화의 3대 원칙인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할 역할이 있다는 평가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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