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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벽’ 건립법안 만장일치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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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한국전 기념공원에 설치된 19명의 병사 조각상 [중앙포토]

미국 워싱턴DC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벽 건립 법안이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지난 2월 하원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던 이 법안은 이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게 됐다.

미국의 소리(VOA)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가 상원 전체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벽 건립에 관한 법안’(H.R.1475)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법안은 추모벽에 한국전 참전 전사자 이름과 미군ㆍ한국군ㆍ카투사 장병ㆍ연합군 사망자 수 등의 정보를 기록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공화당 샘 존슨(텍사스) 의원과 민주당 찰스 랭글(뉴욕) 의원, 존 코니어스(미시간) 의원이 최초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이 법안은 법안 병합 과정에서 공동 발의자가 늘어나 307명의 공동발의자가 추가로 참여했다. 랭글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건립될 추모벽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점을 다시금 일깨워줄 것”이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릴 중요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벽 건립 장소는 1995년 7월에 개장한 워싱턴DC의 한국전 기념공원으로 매복작전을 수행 중인 ‘19명의 병사 조각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추모벽 건립은 법안의 내용에 따라 ‘한국전참전용사 기념재단’(KWVMF)이 민간 기부를 받아 맡게 된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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