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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대진 서울-부천, 울산-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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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2016 KEB하나은행 FA컵 7라운드(4강전) 대진이 정해졌다. FC 서울과 부천 FC 1995가 맞붙고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이 격돌한다.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대진추첨 결과 서울-부천, 울산-수원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추첨 직후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황선홍 서울 감독은 "리그 경기와 FA컵 단판 승부는 전략에 차이가 있다. 단판승부에 어울리는 전략을 짜겠다. 부천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해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면서 "부천은 올시즌에 K리그 어느 팀도 꺾어보지 못한 전북 현대를 이기고 올라온 팀이다. 절대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팀 부천의 송선호 감독은 "서울을 상대로 강하게 한 번 부딪쳐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절친한 후배 윤정환 울산 감독과 맞대결하는 서정원 수원 감독은 "K리그에서는 저조한 성적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FA컵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이 좋지는 않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간 부상자들도 많았지만 근래에는 속속 돌아오고 있고 팀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어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FA컵은 단판승부로 진행하는 대회인만큼 더 큰 집중력이 필요하다"면서 "리그 뿐만 아니라 FA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FA컵 7라운드는 단판제로 열리며 다음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울-부천)과 울산문수경기장(울산-수원)에서 각각 열린다. 승리한 두 팀은 홈&어웨이로 열리는 결승전에 나선다. 1차전은 11월30일, 2차전은 12월3일에 각각 열린다. 서울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지 못하거나 이 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할 경우엔 1차전은 11월19일에, 1차전은 11월26일에 각각 열린다. 우승팀은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과 함께 3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는다. 준우승팀은 1억원을 받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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