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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나도 장관 깨우지 말라" 기상청 황당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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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지진 대응 매뉴얼에 '밤에는 장관을 깨우지 말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SBS는 이번 경주 지진 때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주요 기관들도 기상청의 조기 경보 문자를 받지 못했고, 기상청의 지진 대응 매뉴얼 내용도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의 지진 대응 매뉴얼엔 기상청장과 차장에게는 지진 탐지 후 15분 내에, 상급기관인 환경부 장·차관에겐 15분이 지난 뒤에 필요하면 전화 보고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장관 보고 시엔 심야 시간엔 가능한 익일 또는 당일 아침에 보고하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한시가 급한 지진 대응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또 문자를 수신해야 할 정부 주요 관계자 1851명 중 842명이 메시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첫 지진이 발생한 건 오후 7시 44분이었지만 환경부 장관이 보고를 받은 건 무려 1시간 10분이 지난 뒤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문자가 총 999개만 나갈 수 있는데 연결된 것이 1000개가 넘어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온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을 때, 장관들은 꿀잠을 자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한반도에 지진이 있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의 천하태평한 모습이 국민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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