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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걱정” 로마 시장, 2024 하계 올림픽 유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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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지니아 라지(38) 로마 시장



“쓰레기도 겨우 치울 정도의 도시에서 올림픽 개최가 웬말이냐”

최연소 여성 시장으로 유명한 비르지니아 라지(38) 로마 시장이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 경쟁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 등에 따르면 라지 시장은 이날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쓰레기를 겨우 치울 수 있을 정도의 재정상황”이라며 “이런 도시에서 올림을 연다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들은 모두 빚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로마가 올림픽을 여는건 부적절하다”고도 했다.

라지는 “로마는 1960년 올림픽을 치르며 진 빚을 아직도 갚지 못했다”며 “올림픽 개최 철회안을 시 의회가 받아들이면 철회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로마가 올림픽 유치전에서 빠질 경우 2024년 하계 올림픽은 미국 LA, 프랑스 파리,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압축된다고 AP는 전했다.

한편 앞서 마리오 몬티 전 이탈리아 총리는 2012년 재정난을 이유로 2020년 올림픽 유치 계획을 전격 철회한바 있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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