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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국 본토 도달 ICBM 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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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하이튼(사진) 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 내정자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핵탄두를 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가능성에 대해 “결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이튼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되돌아보면 우리가 미사일을 발사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했을 때 실패에 실패를 반복하다 결국 목표에 도달했다”며 “내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북한이 목표에 도달하리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하이튼은 “북한이 대형 로켓 엔진 실험을 새롭게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김정은)의 말대로 지구 정지궤도에 도달할 능력을 확보한 것이라면 이는 미국 본토에 도달할 능력을 갖춘 것”이라며 “전략사령관에 임명되면 이 문제를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탄두를 실은 ICBM을 언제 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시간문제로 결국은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이튼은 미사일방어(MD) 체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잘하고 있지만 더 잘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미사일방어 능력을 계속 점검해야 하며 현재는 (미사일방어 전력이) 적정 규모이지만 향후의 규모로 보면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위협으로 먼저 러시아를 꼽고 이어 중국을 명시하면서도 “북한이 가장 큰 위협이자 우려스러운 나라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북한이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후버연구소 강연에서 “주한미군의 슬로건은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이라며 실시간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파이트 투나잇’은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을 정도로 항상 최적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수장들은 20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만나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우리의 의지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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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