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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마리 양털 깎아 넣고, 스프링 품질 20년 보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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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안성호 사장이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매트리스 헤리츠의 단면을 보여주며 매트리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에이스침대]

“현존하는 모든 침대 과학이 합쳐진 집약체입니다.”

21일 에이스침대 안성호(48) 사장의 표정은 자신감으로 넘쳤다.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에이스침대 프리미엄 매트리스 ‘헤리츠’ 출시 간담회에서다. 안 사장은 직접 마이크를 들고 체험존에 있는 헤리츠 라인업 3종(블랙-다이아몬드 플러스-플래티넘 플러스)을 자세하게 설명할 정도로 의욕이 넘쳤다. 이유가 있었다. 헤리츠는 침대 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의 핵심 기술과 최고급 소재만 꾹꾹 눌러담은 ‘에이스 오브 에이스’ 제품이다. 100% 메리노 울 원단과 천연 양모, 말털, 오가닉 코튼 원단을 적용했다. 특히, 양모는 최상위 라인인 헤리츠 블랙 K사이즈를 기준으로 25.34㎏가 들어간다. 양 1마리에서 보통 1년에 2.7㎏의 양모가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9마리 분량쯤 된다. 안 사장은 “기존 제품은 양모를 쓰더라도 일부만 사용하거나 다른 소재와 섞어서 썼다”면서 “상면 전체를 양모로 사용한 것은 이번 제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특수 소재도 대거 적용됐다. 양면의 섬유가 연결돼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는 ‘입체 직물’(3D Spacer), 다중 망사형 구조로 특수 가공한 ‘미라클 폼’, 공기 순환이 좋은 ‘워터젤 폼’ 등이다. 14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도 적용됐다. 특히 스프링에 대한 품질보증 기간은 20년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2배로 늘렸다.

안 사장은 “헤리츠는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온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최소 600만원에서 최고 15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은 좀 부담스럽다. 안 사장은 “비싼 제품이지만 어떤 프리미엄 매트리스보다 원가를 아끼지 않았고, 다른 제품에 비해서도 마진율이 낮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잠 만큼은 최고로 편하게 자고 싶다’는 분들을 위한 타깃 제품”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침대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전국 19개 전시장에서 헤리츠 시리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이번에 출시된 헤리츠 시리즈 3종 보다 저렴한 1종, 중간 가격대 1종 등 2종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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