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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싼타페도 깎아준다…코리아 세일 2탄

국내 최대 쇼핑·문화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가 29일 시작된다.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지난해 처음 열었던 대규모 쇼핑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확대·개편했다. 지난해 유통업체만 참여해 체감 할인 폭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일부 지적에 정부는 올해 제조업체와 소셜커머스 기업을 새로 참여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대한상공회의소·한국방문위원회는 21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제2차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열고 행사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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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열렸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참가 기업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 19일까지 등록한 공식 참여업체는 168개사다. 지난해엔 92개 기업이 참가했지만 모두 유통업체였다. 올해는 대형 제조사가 동참한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아모레 등이 이번 행사 기간에 자사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가전 전문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TV, 냉장고와 같은 가전 제품을 20~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의류·패션 제품은 50~80%, 화장품은 20~5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가구와 같은 생활용품도 25~65% 싸게 판매된다. 국내 자동차 영업점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싼타페 등을 5000대에 한해 5~10% 할인해준다.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자동차도 행사에 참여하며 할인폭은 추후 공개한다.

쿠팡, 티몬, 위메프와 같은 주요 소셜커머스 기업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 회사는 다음달 4~7일 특가행사를 열고 온라인 상에서 주요 제품을 최대 70% 할인할 계획이다. 정부는 온라인 판매 지원을 위해 행사 기간에 국내 배송비(CJ대한통운 10~20%, 우정사업본부 10%)와 해외 배송비(우정사업본부 33%)를 인하한다.

정부는 또 전국 400여 개 전통시장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도록 32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행사도 부산, 광주, 고양 등에서 열린다.

공연과 같은 볼거리도 마련된다. 30일 서울 영동대로에서 열리는 K-팝 공연 등 55개의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정부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를 0.2%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참여 기업이 늘어난 만큼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행사가 위축된 소비심리를 활성화하고 소비자와 참여업계 모두 혜택을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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