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함준호 “가계부채 급증 등이 통화정책 운용에 어려움 줘”…금리 고민 피력

기사 이미지

함준호 금융통화위원

함준호 금융통화위원이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와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고민을 피력했다.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들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는 자리에서다.

함 위원은 “조만간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견되는 가운데 유럽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과 신흥경제의 잠재적 위험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더욱이 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금융안정 위험이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대내외 금융안정 위험은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서도 상당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 물가와 성장 등 거시경제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이 자칫 금융안정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함 위원은 “현 시점에서 금융안정의 지속성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연 우리 경제가 달성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은 얼마나 되는지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경기나 신용순환의 영향을 배제한 금융중립적 잠재성장률이야말로 구조개혁의 뒷받침 없이는 결코 유지·제고해 갈 수 없는 우리 경제의 참모습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 위원 발언은 기준금리 결정과 이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고민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행은 21일 이와 반대되는 추가 금융완화 결정을 내리는 등 해외 각국의 통화정책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부진과 가계부채 급증이라는 상반된 요소 역시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초 10월 한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심상치 않은 가계부채 급증세 등의 이유로 최근 들어 ‘연내 동결’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이 한은 기준금리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