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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지진상황에서 유일하게 긴급방송한건 JTBC뿐…국민은 SNS의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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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오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1일 “국가안전시스템이 부재다. 이번 지진사태에서 그 흔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경주 지진 관련한 정부 대처를 질책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안전대책최고위원회의에서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미 경주에는 400여차례의 지진이 있었고 주민들은 불안한데 실제 재난 대응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추 대표는 “현행법상 재난사태가 발생하면 해당 부처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국민안전처에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를 꾸리게 돼 있다. 그런데 국민안전처는 지진 발생 이후 무엇을 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국민들이 지진 상황에서 의존한 것은 SNS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재난 방송 대처 미흡한 언론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추 대표는 “국민들은 각자 SNS를 통해 지진 대처법을 공유하며 서로 상황을 알렸다. 먹통이 된 것은 국가기관뿐 아니라 지상파 방송사도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며 “유일하게 긴급방송을 편성한 방송은 JTBC 하나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4월 구마모토 지진 당시 일본 NHK방송은 지진 속보를 37초만에 내보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사상 최악의 오보를 냈던 방송사들은 이번 지진에 불통으로 대응한 셈”이라고도 말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과 정부는 무능한 지진 대응에 대해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경주의 재난지역 선포를 말로만 아니라 제대로 하길 바란다”며 “국민 안전을 무책임하게 대응한 책임자 문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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