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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프지마 나 속상해’…감성코드 종이백, SNS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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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감성문구 종이백 포스팅.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엄마, 아프지마 나 속상해’‘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죽 전문 프랜차이즈의 종이백 앞뒤에 적힌 문구다. 이 문구가 요즘 소셜미디어(SNS) 사용자들의 감성을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선 해당 프랜차이즈의 해시태그(#)를 보면 종이백을 찍은 사진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네티즌은 “카피라이터가 미혼이 아니면 이런 문구를 쓸 수 없다”“아파서 남편이 죽을 사왔는데, 문구가 너무 좋아 한 컷 찍었다”“엄마 생각이 나 울컥했다” 등 문구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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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포장지나 종이백은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다. 브랜드를 선전하거나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 왜 감성코드의 문구를 썼는지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의 담당자에게 물어봤다.

지난 5월 한 가맹점을 칭찬하는 고객의 사연이 본사에 접수됐다. 고객의 아버지가 많이 편찮았다. 직접 갔다 줄 사정이 안 돼 가맹점에 전화를 걸어 ‘죽을 배달해달라’고 부탁했다. 우리는 배달을 안 하는 게 원칙이다. 가맹점 점주가 사정이 딱해 배달을 갔다. 그래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그때 너무 고마웠다’는 사연을 보낸 것이다.”

이 관계자는 사람들이 언제 죽을 선물하는지 살펴보니 가족이나 친구 중 누가 아픈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도 감안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의 문구가 탄생했다. 이 문구가 인쇄된 종이백은 이달 1일부터 사용 중이다.

그러면서 “문구를 만든 카피라이터는 감성이 풍부한 유부남과 유부녀”라고 귀띔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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