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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안 알려주는 생존배낭…이렇게 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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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난연구소 우승엽 소장이 제시한 생존배낭. [사진 우승엽 소장]

경북 경주에서 잇따라 지진이 일어나면서 생존배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존배낭을 싼 뒤 현관문 옆에 놓는다는 이 지역 주민들의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재난대비 온라인 쇼핑몰은 손전등ㆍ비상식령ㆍ야광팔찌 등 재난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

생존배낭은 ‘비상배낭’ 또는 ‘72시간 생존배낭’이라고 부른다. 재난이 발생한 뒤 2~3일을 버티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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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가 제시한 생존배낭. [사진 『도쿄방재』 캡처]

그러나 생존배낭에 어떤 물품을 꾸려야 하는지에 대한 한글 안내가 적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에서 나온 자료가 없다. 국민안전처의 '지진 발생시 국민행동요령'를 살펴보면 ‘비상시 사용할 약품ㆍ비품ㆍ장비ㆍ식품의 위치와 사용법을 알아 두자’ 정도만 적혀있다.그래서 일본 도쿄도(都)에서 내놓은 『도쿄방재』 한글판을 참조해서 생존배낭을 준비했다는 네티즌이 많다. 미국 뉴욕시에서 만든 ‘비상 사태 대비’ 한글 팸플릿은 일본 것처럼 자세하지는 않지만 비상물품 키트를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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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의 `비상 사태 대비` 한글 매뉴얼. [사진 뉴욕시 매뉴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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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난연구소의 우승엽 소장(사진)은 “자연재해가 잦은 일본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도 생존배낭은 생활 필수품”이라며 “전쟁의 위협이 상존하는 한국에서 생존배낭이 생소한 건 그만큼 우리가 안전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재난이나 극한 상황에서의 생존 매뉴얼인 『재난시대 생존법』 을 펴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생존배낭에 대한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①생존배낭은 가족 수에 맞게 준비한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도 작은 분량이나마 꾸려야 한다.

②재난발생 때 바로 들고 나갈 수 있도록 방 한쪽 또는 현관문 옆에 생존배낭을 놔두자. 직장인은 직장용을 하나 더 만들어 사무실 책상 밑에 두는 것도 좋다.

③온라인 쇼핑몰에서 생존배낭 기성품을 살 수도 있지만 집에서 쉽게 꾸릴 수 있다. 배낭은 집에 남는 것이나 가게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마련하면 된다.

④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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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난연구소 우승엽 소장이 제시한 생존배낭. [사진 우승엽 소장]

-비상식량: 2~3일간 버틸 수 있도록 준비하자. 칼로리 높은 초코바ㆍ초코과자, 사탕, 동결건조 식량, 참치캔 등을 넣자. 참치캔은 쉽게 구할 수 있고, 최대 7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

-생수 2~3병

-체온유지 용품: 바람막이 재킷(등산재킷), 모자나 비니, 마스크, 핫팩이나 손난로, 장갑, 양말, 폴라폴리스 미니담요, 은박 보온시트

-구조용품: 구조신호를 보내는 호루라기, 플래시나 야광봉

-통신기: 라디오, 생활무전기. 통신거리가 5㎞를 넘지 않는 생활무전기는 일반인이 관련 허가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재난 상황에 전화나 휴대전화 사용이 불가능할 경우 가족간 통신용도로 사용한다.

-구급약

-기타: 나침반, 긴 줄, 접이 나이프(스위스아미 나이프), 휴지, 1회용 라이터

⑤좀 더 필요하다 싶은 것들 하나씩 추가하면 된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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