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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꽃무지, 질경이, 섬시호를 아시나요

생물도감엔 사진보다 그림이 많다. 붓이나 펜·연필의 섬세한 터치가 생물의 모습을 더욱 사실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동식물 세밀화엔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진다.

세밀화로 만나는 한국 자생 동·식물
국립생물자원관, 공모전 수상작 선정

점박이꽃무지·호랑지빠귀·섬시호·늦반딧불이·잔점박이물범·질경이·황조롱이·갯가재…. 한국의 산과 숲·바다에 자생하는 동식물이다. 너무 희귀해서 혹은 아주 흔해서 우리 눈에 잘 안 띄는 생명들이다. 일부는 깊은 산 속, 혹은 먼 바다에 나가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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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자생 동식물이 세밀화 속으로 들어왔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올해 개최한 '제11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을 통해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자생생물을 그리다'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1일 대상작 4점을 포함해 수상작 57점을 발표했다. 사육 중인 생물도 아니고 외래종도 아니며 한반도에 자생하는 생물을 표현한 작품들이 뽑혔다. 올해는 출품작이 784점이나 몰려 역대 최다였다고 한다.

성인부·고등학생부·중학생부·초등학생부 4개 부문에서 각각 대상이 추려졌다. 대상에 담긴 주인공은 점박이꽃무지(성인부), 잔점박이물범(고등학생부), 질경이(중학생부), 황조롱이(초등학생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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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부 대상 '점박이꽃무지의 생태와 암수비교' (최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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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부 최우수상 '호랑지빠귀 가족'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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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부 최우수상 '섬시호' (김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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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부 최우수상 '늦반딧불이' (김영광)

 점박이꽃무지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이다. 잔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야생동물로 백령도 인근에 산다. 질경이는 어린 잎을 먹기도 하는데 흔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제대로 들여다 본 이가 많지 않다. 황조롱이는 맹금류에 속하는 천연기념물이다.

성인부 최우수상 주인공인 호랑지빠귀는 여름철새다. 울음이 피리 소리를 닮았다. 성인부의 또다른 최우수상에 출연한 늦반딧불이는 한국의 반딧불이 중 몸이 가장 길다. 역시 성인부 최우수상작에 등장한 섬시호는 미나리과의 식물이다. '섬'으로 시작되는 식물이 흔히 그렇듯 울릉도에 분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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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부 대상 '어디를 보는 거니 잔점박이물범아' (이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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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부 대상 '질경이' (최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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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부 대상 '황조롱이' (이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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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특별상 '갯벌의 무법자 갯가재' (윤관우)


심사위원 특별상 작품 속 주인공은 갯가재다. 식탁에도 자주 올라 익숙하다. 자기보다 덩치 큰 어류도 곧잘 잡아먹어 갯벌의 무법자로 통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인천시 서구)은 이번 수상작을 11월 30일까지 전시관에 내걸고 누리집(www.nibr.go.kr)에도 공개한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세밀화를 통해 한국 자생 생물의 경이로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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