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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테러범 父 "2년 전 아들 테러리스트로 신고"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와 뉴저지에서 폭발물 테러를 벌인 용의자 아흐마드 칸 라하미(28)가 2년 전 테러리스트로 경찰에 신고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하미의 아버지인 모함마드 라하미는 2014년 자신의 아들 라하미가 테러리스트라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연방수사국(FBI)이 석방했다고 언론에서 밝혔다. 아들 라하미가 다른 형제와 다투다가 흉기로 찔렀고 이를 뉴저지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라하미는 이 사건으로 3개월간 수감됐었다.

모함마드는 "그들(경찰)은 두 달 간 조사를 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깨끗하다.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라며 "이제 와서 그들은 아들이 테러리스트라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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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 북동부 린든에서 체포된 뉴욕 맨해튼 첼시 폭발사건 용의자 아흐마드 칸 라하미.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총상을 입고 후송되고 있다.

라하미는 2010~2014년에 여러 차례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파키스탄에서는 1년 가까이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그가 체포될 당시 발견된 공책에는 급진 이슬람주의에 찬동하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었다고 수사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공책에는 '불신자 살해(killing the kuffar)'라는 메모도 적혀 있었다.

라하미가 알카에다의 핵심 인물이었던 안와르 알-아울라키(Anwar al-Awlaki)를 숭배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알-아울라키는 2011년 9월 30일 예멘에서 무인기로 사살된 예멘계 미국인이다. 영어권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은 그를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다. 지난 6월 12일 49명의 목숨을 앗아간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도 알-아울라키 숭배자였다. 2013년 4월 보스턴마라톤 폭탄 테러를 벌인 타메르란 차르나예프와 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도 알-아울라키를 추종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라하미가 국제 테러 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테러 조직과 연관된 단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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