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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농민이 생산한 친환경 농축산물 한곳에 … 체험프로그램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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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충북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 ‘2015 청원생명축제’에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청원생명축제에서는 청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시중보다 10~30% 정도 싸게 판매된다. [사진 청원생명축제 추진위원회]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코 끝을 스치는 가을이다. 농촌의 들녘은 가을 햇살을 받으며 무르익어 가는 열매로 풍성하다.

청주시 '2016 청원생명축제'

수확의 계절을 맞아 시골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축제의 현장이 있다. 올해 여덟 번째를 맞이한 ‘2016 청원생명축제’다. 이곳에 가면 각종 농산물과 갓 잡은 한우를 맛볼 수 있다. 청주 지역 쌀 브랜드인 ‘청원생명 쌀’을 시중보다 10~30% 싸게 살 수 있고 고구마 수확도 할 수 있다.

충북 청주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2016 청원생명축제’를 연다. 청주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2008년 시작됐으며 행사기간에 40만명 이상이 찾는 충북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축제다. 옛 청원군(2014년 청주시와 통합)의 특산품을 알리고 청주 등 도시 소비자들에게 농산물을 싸게 공급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2009년 신종플루 때문에 취소된 것을 빼면 매년 1회씩 열렸다. 청주와 청원이 통합됐지만 축제의 상징성을 유지하기 위해 ‘청원생명’이라는 브랜드는 계속 사용하고 있다.

청원생명축제는 첫해 관람객 20만 명으로 시작해 2011년 40만 명을 넘긴 데 이어 지난해 48만 명이 찾는 등 관람객이 늘고 있다. 충청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소는 2015년 관람객 조사에서 40대 이하의 방문율이 72%를 차지해 청장년층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축제는 ‘생명’을 주제로 한 친환경 행사인 만큼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행사장이 일품이다. 행사장으로 사용될 12만㎡ 규모 미래지농촌테마공원은 수확기 농촌의 자연 경관을 묘사했다.

30일~10월 9일까지 열흘간 열려
'청원 생명 쌀' 10~30% 싸게 판매


행사장은 실제 경작지로 사용됐던 논·밭·습지를 보존하고 그 위에 벼·조·수수·밀·메밀 등을 매년 심어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부지에는 농축산물 판매장과 체험부스·공연장을 배치했다. 행사장 곳곳엔 코스모스·메리골드·국화·홍접초 등 25종의 꽃을 심었다. 행사장 중심에 조성한 플라워파크와 대형 풍차는 청원생명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의 인기 포토존이다.

청원생명축제 현장은 먹을 거리가 많다. 청원생명 농산물 판매장과 청원생명 쌀밥집, 축산물 판매장, 축산물 셀프식당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입을 즐겁게 해준다. 청원생명 농산물 판매장에서는 청주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쌀 같은 곡식뿐만 아니라 사과·배·배추·표고버섯 등 다양한 농작물을 살 수 있다. 100여 개의 농가들이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농작물 값은 시중보다 10~30% 싸다. 청원생명 쌀밥집에서는 햅쌀로 지은 전통 가마솥 밥을 맛볼 수 있다.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한우·육우·돼지고기·닭고기·녹용 등을 판매한다. 한우는 해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1일 도축 물량이 매일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현장에서 구매한 축산물은 셀프식당에 들러 직접 구워먹을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농축산물 판매액은 2011년 29억원에서 지난해 35억원으로 늘어 지역 농가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 청원생명 브랜드 홍보관, 생명농업관, 건강정보관,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관, 사회적·마을기업 판매홍보관이 들어서 청주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축산물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60여 가지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해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던 고구마 수확체험은 4000여 명이 사전 예약을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고구마 수확체험에 참여한 관람객은 1인당 1000원의 저렴한 비용을 내고 체험장에 있는 고구마 1㎏을 직접 캐서 가져갈 수 있다.

행사장 안에는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도 마련했다. 캠핑 카라반, 트레일러, 텐트, 캠핑용품을 소개하고 캠핑음식 시식 행사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카약·수상 자전거 체험, 동물농장·승마 체험, 열기구 체험 등 색다른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시골체험마당에서는 전통 농기구 전시 및 체험, 농사 체험, 민속놀이, 대나무 낚시·물총 만들기, 봉숭아 물 들이기, 박 터뜨리기, 보물찾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생명농업체험마당에서는 옛 시골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청주에서 생산된 고구마와 밤을 굽고 시식하거나 압력기에 곡식을 넣고 뻥 소리와 함께 과자가 만들어지는 뻥튀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찹쌀밥을 쳐서 인절미를 만드는 떡메치기 체험과 누에고치 실을 뽑는 과정을 즐기는 체험도 있다.

주무대와 소무대, 행사장 쉼터에서는 연일 공연이 이뤄진다. 축제 기간에 전국치어리딩경연대회와 K-POP 댄스 공연, 인디밴드 공연, 음악회, 버스킹 등 각종 공연이 진행된다.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은 축제장 안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입장권은 일반(20∼64세) 5000원, 유아·청소년 1000원이다. 4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1∼3급)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 예매는 청주시 각 구청 민원실, 청주시 전 지역 NH농협은행, 청주시 읍면동 주민센터,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043-201-0252∼4)에서 가능하다. 예매권 구매자는 문의문화재단지·청주동물원 무료 입장과 청남대 입장료 2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원생명축제가 청주의 우수 농산물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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