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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여진에 놀란 경주…부산지하철 일시 정차

19일 경북 경주에서 지난 12일 규모 5.8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규모 4.5의 비교적 센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33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점(북위 35.74도, 동경 129.18도)의 지하 14㎞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경주시 내남면 덕천리 산 99-6번지였다. 규모 5.8 지진의 진앙에서 3.9㎞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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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은 물론 대전·충청과 서울 및 경기 북부 지역에서도 두루 감지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전국에서 1만4161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고 도로와 주택 마당 균열 피해 사례 1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일주일 만에 또다시 센 여진이 발생하자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에서는 주민들이 놀라 건물 밖으로 급히 대피했다. 이번 여진의 진앙에 인접한 경주시 덕천1리 이근열(65) 이장은 “밤에 여진이 났을 때 (지난번 규모 5.8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또 발생하는 줄 알고 놀란 주민들이 집밖으로 모두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대구시 혜화여고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 중에 지진을 감지하자 곧바로 교실 밖으로 뛰어나갔다. 진앙과 가까운 울산에서는 아파트 유리창과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

울산 부근을 지나던 KTX 4대가 긴급 정차한 뒤 운행을 재개했고 대구 이남 구간에서 상·하행 모두 서행했다. 부산지하철도 2분 정도 멈췄다가 운행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지진 발생지 인근에 있는 신월성 원전을 비롯해 모든 원전이 정상 운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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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에도 지진 발생 사실을 늑장 통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8시38분과 41분에 울산 지역에 지진 재난 문자를 먼저 발송했다고 밝혔지만 울산 황남동 한옥에 사는 주민 김모(47)씨는 “8시45분과 47분에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추가 여진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경주에서는 12일 이후 20일 0시까지 총 388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경주·울산·부산=홍권삼·최은경·강승우 기자, 서울=강찬수 환경전문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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