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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규모 4.5 지진 또 발생…일부 주민 대피

 
지난 12일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경주에서 19일 다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33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점(북위 35.74도, 동경 129.18도)의 지하 16km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의 진앙은 지난 12일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던 진앙인 경주 남남서 8㎞ 지점(북위 35.77도, 동경 129.18도)과 불과 3㎞ 정도 떨어진 곳이다.

지진은 대구ㆍ경북지역과 부산ㆍ경남 등지에서도 감지됐다. 또다시 지진이 발생하자 119 소방본부ㆍ112 신고전화에는 지진인지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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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구장 전광판에 뜬 비상 대피 안내 문구.

일부 주민들은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건물에서 빠져 대피하기도 했다. 대구 시민 김상수(56ㆍ남구 대명동)씨는 “집에 있는데 갑자기 우르르하는 소리와 함께 2∼3초 동안 건물이 흔들렸다”며 “지난번 강진보다는 약했지만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선 지진 직후 아파트가 내진 설계가 돼 있으니 안심하라는 안내방송을 하기도 했다.

진앙과 가까운 울산에서는 아파트 유리창이 세차게 흔들리고 건물이 요동칠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다. 울산시 북구 중산동 한 아파트 주민 최모(34·여)씨는 “건물이 조금 흔들려도 4살 아이까지 ‘지진이다. 지진’이라고 말한다”며 “대피하지 않아도 되느냐”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이 나자 울산시 재난대책안전본부는 "TV, 라디오에 귀 기울이고 피해 예방할 수 있게 주의하라"고 방송하기도 했다.

부산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는 지진이 발생하자 부산지하철을 2분 정도 정차했다가 운행하기도 했다. 부산시민 송모(51·회사원)씨는 “부산 동구 수정동 9층 사무실에서 퇴근하려다 건물이 제법 심하게 흔들리는 걸 느켰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정부는 지진 발생 사실을 늑장 통보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8시48분 대구·경북 지역에 지진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12일 지진 때는 지진 발생 8분 뒤에 발송했으나 이번에는 15분이 지나서야 문자를 발송했다.

경주에서는 12일 이후 8일째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19일 오후 8시까지 총 374회의 여진이 발생했다.여진을 규모별로 보면 1.5~3.0이 359회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0~4.0이 14회였다. 규모 4.0~5.0는 1회였으나 19일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2회로 늘었다.

경주·부산·울산=홍권삼·황선윤·최은경 기자, 서울=강찬수 환경전문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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