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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총 6000억 달러 5개월 만에 탈환…‘노트7 리콜’ 반사이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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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가 지난 7일 아이폰7을 대중 앞에서 처음 소개하고 있다. [사진 애플]

역시 ‘아이폰’이다. 뉴욕 증시가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여부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애플 주가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미국 내 선주문량이 당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집계된 까닭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3.54% 오른 111.77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4.6%까지 올랐고 지난 2거래일 동안 7% 넘게 상승했다. 특히 애플의 시가총액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6000억 달러(약 675조원)선을 넘겼다.

이날 애플의 시가총액은 총 6022억6600만달러(약 677조8504억원)로 집계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5333억 달러ㆍ약 600조원), 마이크로소프트(4383억 달러ㆍ약 493조3066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전 세계 시총 1위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키게 됐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와(216조3291억원)과 비교해도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애플의 주가 상승은 지난 7일 공개한 아이폰7에 힘 입은 요인이 크다.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N 머니와 경제전문지 포천은 지난 13일 미국 이동통신 업체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발표를 인용해 새 아이폰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존 레저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이번 아이폰 사전 주문량이 2년 전 아이폰 6 때보다 4배나 늘었다”고 소개했다. 스프린트는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아이폰 7, 7플러스의 첫 사흘간 사전 주문량이 지난해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의 같은 주문 때보다 3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7시리즈가 직전 제품과 비교해 외형상 큰 변화가 없고, 기존 소비자를 충족할만한 매력이 부족해 이전만큼 팔리지 않을 것이라던 시장 예측이 무색할 만한 판매 추세다. 새 아이폰 모델 색상 중에선 검정이 압도적인 인기를 누린다고 CNN 머니가 전했다.

미국 언론은 4대 이동통신 업체의 ‘제로(0) 프라이스 마케팅’이 분위기를 바꿨다고 진단했다.

버라이즌, AT&T, T 모바일, 스프린트 등 통신 업체들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고객이 기존 아이폰6와 아이폰6S를 통신사에 되팔면 아이폰 7모델 32기가 제품을 무료로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아이폰6를 반납하고 새로운 아이폰을 얻게 되는 대신, 2년 약정 계약을 맺어야 한다. 통신 업체는 신형 단말기를 공짜로 주는 대신 중고 아이폰을 시장에 팔아서 손실분을 만회한다.

더군다나 스프린트는 다른 통신 업체 3곳과 달리 공짜 아이폰을 얻을 수 있는 교환 제품군에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7과 S7엣지도 포함시켰다.

구형 갤럭시를 신형 아이폰으로 맞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은 미주시장 내 삼성 모바일 제품의 점유율을 하락시키는 대신 그대로 애플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국내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미국 통신업체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전 세계적 리콜 사태로 올 연말까지 판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사실상 아이폰7 밖에 없게 됐다”며 “한국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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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이 발표되면서 새롭게 추가된 색상인 유광 블랙과 무광 블랙. [사진 애플인사이더]


특히 신형 아이폰에 새롭게 추가된 색상인 무광 검정(블랙)과 유광 검정(제트 블랙) 모델은 배송이 11월께로 늦춰질 수도 있다. 애플의 공급량보다 시장 내 수요량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레저 T모바일 CEO는 “아이폰7 사전 주문에서 무광 검정 제품이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면서 “물량을 최대한 서둘러 확보하겠다”고 했다.
 
레저 T모바일 CEO는 “아이폰7 사전 주문에서 무광 검정 제품이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면서 “물량을 최대한 서둘러 확보하겠다”고 했다. 무광 검정(블랙)과 유광 검정(제트 블랙) 모델의 배송은 11월께로 늦춰질 수도 있다.

한편 14일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1.98포인트(0.18%) 떨어진 1만8034.77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25포인트(0.06%) 내린 2125.77로 마감했다. 다만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8.52포인트(0.36%) 오른 5173.77로 체결됐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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