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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대 규모 지진 Q&A] 원전 가동 중단하면 안전한가, 왜 활성단층 위에 원전 지었나

경북 경주에서 관측 이래 최대인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월성원전 1~4호기가 가동을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 발생 4시간 후인 지난 12일 오후 11시 56분부터 정밀 안전점검을 위해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 1~4호기를 차례로 수동 정지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 부근 지역에는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다. 지진으로 인한 원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왜 이 지역에 원전을 건설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에게 지진과 원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지진이 났을 때 원전 가동을 왜 중단하나. 가동을 중단하면 안전한가.
지진과 같은 큰 외부 충격이 발생했을 때 원전을 가동하면 원자로 내부의 주요 부품이 손상돼 방사능 유출과 같은 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또 설비를 정밀하게 점검하기 위해서도 가동을 정지해야 한다.

현재 원전은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돼 있기 때문에 이번 지진 수준에서 가동을 해도 큰 문제는 없다는 게 한국수력원자력의 설명이다.

다만 원전 가동을 중단한다고 해서 100% 안전한 것은 아니다. 가동 중단은 발전 작업을 멈춘다는 것으로 원자로 냉각과 같은 필수 유지 작업은 계속 해야 한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도 지진으로 즉시 원전 가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15m 높이의 쓰나미로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발전기 등이 침수되면서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경주~부산에는 활성단층이 있다는데 국내 원전이 왜 이 지역에 건설됐나.
한반도의 동남부엔 양산단층(부산~경주~울진)과 울산단층(울산~경주)이 있다.

단층이란 지각운동으로 지층이 끊기면서 생긴 것으로, 이중 과거에 지진이 일어났고 앞으로도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곳을 활성단층이라고 한다.

"동남부에 활성단층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월성 원전 부근에서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질 현상은 없다는 걸 확인하고 원전을 지었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원전의 부지선정 요건은 지진·홍수·태풍 등 자연적 재해를 감당할 수 있고, 비행체 추락이나 주변 산업시설 등으로부터의 인위적 재해 가능성이 작으며, 견고한 지반과 충분한 냉각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곳 등이다. 이 때문에 원전은 대개 대도시에서 떨어진 바닷가 인근 지역에 주로 세운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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