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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병원에 ‘손 씻기 수칙’ 전수한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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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대지진으로 네팔에서 약 9000명이 숨졌다. 의료 환경이 극도로 열악한 그곳에서 최은화(51·사진) 서울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손 씻기 전도사’로 나섰다.

대지진 겪은 곳서 위생 도우미로
“손 씻기만 잘해도 질환 감염 예방”

최 교수는 이달 2∼6일 네팔에 다녀왔다. 수도 카트만두의 동남쪽에 위치한 둘리켈 병원의 손 위생도를 따져본 결과 4개월 전 27%에서 52%로 높아졌고, 특히 신생아 중환자실의 경우 100%에 육박했다. 그가 설파한 ‘알코올 분사→손등→손바닥→손톱→건조’ 등 ‘손 위생 5단계’를 준수한 덕분이다.

그가 처음 네팔에 관심을 가진 건 올 3월,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로 교육 온 둘리켈-카트만두대학 부속병원 간호사 2명에게 감염 관리 교육을 하면서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네팔 대지진 이후 둘리켈 병원의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두 간호사 중 한 명이 “손 위생 문제를 개선하고 싶다”며 도움을 청했고, 최 교수는 “손 위생 문제는 어렵지 않다. 손 씻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가르쳤다.

최 교수는 현지 방문에서 감염질환을 막기 위해 병원 내 공간을 환자실과 진료실, 처치실 등으로 나눌 것을 제안했다. 현재 둘리켈 병원은 밖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침상이 바로 나오고 의사가 돌아다니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구조다. 최 교수는 또 의료품은 아직 사용하지 않은 것과 사용한 것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네팔 병원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지만 현지 의료진의 열정은 충만하다. 온라인을 통해 계속 조언하며 손 씻기를 비롯한 위생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도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윤재영 기자 yun.jae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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