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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인공수정체 삽입 백내장 수술로 노안·난시 잡아 밝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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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익희 원장이 한 여성 환자의 백내장 상태를 검사하면서 “백내장은 막을 순 없지만 예방 습관만으로 발병 시기를 늦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65세 이상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안과 수술이 백내장이다. 40대 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하고 60~70대라면 대부분 피해갈 수 없는 질환이다. 노안이나 녹내장 증상과 혼동되기 쉬워 백내장에 대해 정확히 알고 치료해야 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대한안과의사회 총무이사) 원장에게 백내장의 원인, 수술 종류, 주의사항을 들었다.

나이 들면 찾아오는 백내장 치료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눈에도 노화가 찾아온다. 백내장은 눈의 노화에 따라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전체 수술 환자 중 5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최근엔 스마트폰이나 PC 사용으로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백내장의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해 피해를 보기도 한다. 지난 5월 한 방송에서 백내장을 다룬 시사 프로그램이 화제가 됐다. 일부 안과에서 백내장이 아니거나 백내장 초기 환자의 눈을 수술한 사실이 알려졌다. 류익희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눈을 다루는 수술인 만큼 환자와 보호자가 질환과 수술법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부적절한 치료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력 상실 원인의 50%가 백내장
백내장이 생기면 맑고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져 빛이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할 수 없게 된다. 백내장(白內障)의 한자를 해석하면 안구 내부의 흰색 장애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폭포(cataract)라는 뜻을 가졌다. 옛날에는 눈 속에 하얀 것이 폭포처럼 떨어져 눈동자가 하얗게 변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발생 초기엔 시야가 침침해지고 눈이 부시는 등 노안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백내장을 단순한 노환으로 알고 방치하기 쉽다. 노안은 단순히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백내장은 거리에 관계없이 모든 사물이 뿌옇게 보인다. 백내장을 방치할 경우 혼탁 부위가 딱딱해져 수술이 까다로워진다.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도 커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백내장은 전 세계 실명 원인의 50%를 차지한다.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실명의 주요 원인이 백내장이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증상이 많이 진행되면 별 효과가 없어 수술해야 한다.

눈 침침하고 시야 뿌연 증상
노안으로 알고 방치하기 쉬워
수술 시기 놓치면 실명 위험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단초점 백내장 수술이다.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한 곳에 초점을 맞춰 수술하는 방법이다. 초점이 하나만 있기 때문에 노안이나 굴절 이상은 교정할 수 없다. 수술 후에도 근거리나 중거리를 보기 위해선 돋보기나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이를 개선한 다초점 백내장 수술법이 적용되고 있다. 기존 수술과 는 달리 첨단 레이저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원·중·근거리 모두 시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노안까지도 교정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 제작 기술이 발달하면서 환자의 눈 상태에 맞는 다양한 인공수정체가 개발됐다. 백내장·노안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난시를 함께 교정하는 토릭 인공수정체, 백내장·난시·노안을 치료하는 다초점 토릭 인공수정체 등이다.

수술 전후에 내과 진료 동반돼야
하지만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은 없다. 수술 전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인공수정체 선택 못지않게 환자의 눈 상태에 맞게 정확한 위치와 방향에 삽입하는 기술도 중요하다.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가 환자에게 맞는 인공수정체를 선택해 최신 장비로 수술해야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백내장은 수술 이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 한두 달간은 눈이 민감하기 때문에 눈에 손을 대거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평소 만성피로나 눈이 건조하지 않게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류 원장은 “백내장 수술 시 내과 진료가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만큼 병원 선택 시 수술 전후 통합 관리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내장은 노화가 주요 원인이어서 100% 예방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작은 습관으로 발병 시기는 늦출 수 있다.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외부 활동 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오메가3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류 원장은 “백내장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40대부터는 매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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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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