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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바닥 쓸 땐 스틱, 얼룩 지울 땐 물걸레, 틈새 닦을 땐 핸디

집 안 곳곳을 누비는 진공청소기가 진화하고 있다. 빠르게 바뀌는 주거공간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기 위해서다. 긴 선이 있는 유선 제품부터 선이 없어 활동이 더 자유로운 무선 제품, 첨단기술이 더해진 로봇 청소기까지 다양하다. 최근엔 물걸레 기능이 더해진 제품도 나왔다.

트랜스포머형 무선 진공청소기

주부 김수정(40·서울 산천동)씨는 10년 가까이 사용하던 유선 진공청소기를 버리고 물걸레 기능이 있는 무선 진공청소기를 장만했다. 그는 “평소 사용하던 유선 청소기는 무거워 고생했으나 새로 산 청소기는 가벼운 데다 허리를 굽히고 손으로 물걸레하지 않아도 돼 좋다”고 만족해했다.

진공청소기는 국내 가정 보급률이 82% 정도인 대표적인 생활가전이다. 진공청소기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가정용 진공청소기는 1900년대 초 미국인 제임스 스팽글러에 의해 개발됐다. 늘 마른 기침에 시달렸던 스팽글러가 기침의 원인을 먼지라고 생각하고 집 안의 먼지를 빨아들일 수 있는 가정용 진공청소기를 만들었다. 그후 스팽글러의 친척인 윌리엄 후버가 스팽글러에게 진공청소기 발명 특허권을 사 1908년부터 제품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사용된 진공청소기가 국내에 수입되고, 국산화된 것은 60년이다. 58년 금성사로 출발했던 LG전자가 7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린더(Cylinder·먼지통이 커 많은 먼지를 흡입할 수 있는 형태)형 진공청소기를 선보인 이후 한국형 청소기가 잇따라 나왔다.

2in1형 제품 가볍고 흡입력 강력
진공청소기 시장이 커지면서 종류도 다양해졌다. 현재는 유선 진공청소기, 무선 진공청소기, 로봇청소기 등이 있다. 유선 진공청소기는 먼지 통이 크고 모터 힘이 강해 흡입력이 좋다. 플러그를 꽂아 전원을 끌어오기 때문에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없다. 청소할 때 길게 늘어선 선이 거추장스럽고 작동 시 소음이 심하다.

무선 진공청소기는 두 가지로 나뉜다. 허리 높이까지 오는 스틱(stick)형과 50~60cm의 길이로 가벼운 핸디(handy)형이다. 모두 플러그를 사용하지 않아 이동이 쉽고 유선 청소기보다 작고 가볍다. 핸디형은 차량이나 창문 틀과 같은 좁은 공간을 청소할 때 사용된다.

먼지 흡입, 물걸레질 동시에
내장된 물통서 물 자동 공급
배터리 2개로 최대 70분 사용


최근엔 스틱형과 핸디형을 합친 투인원(2in1)형도 많이 나온다. 그동안 무선 진공청소기는 유선 청소기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보조 가전개념으로 사용됐다. 이제는 투인원형 청소기의 흡입력이 강해지고 무게가 더욱 가벼워지면서 유선 청소기를 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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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 플러스’. [사진 LG전자]

자동으로 움직이며 이물질과 먼지를 흡수하는 로봇청소기도 있다. 버튼을 누르면 스스로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먼지를 제거한다. 지정된 장소를 모두 청소한 후 충전하는 자리까지 알아서 찾아온다. 하지만 바닥에 있는 먼지만 흡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로봇 청소기는 2003년 LG전자의 ‘로보킹’과 삼성전자의 ‘하우젠 로봇청소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제품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 로봇 청소기를 조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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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진공청소기에 물걸레 기능을 더한 ‘코드제로 터보 물걸레’. [사진 LG전자]

최근엔 투인원형 진공청소기에 물걸레 기능이 더해진 제품도 새롭게 나왔다. LG전자가 출시한 ‘코드제로 핸디스틱 터보 물걸레(S86GMW)’는 스틱형 진공청소기에 200cc 대용량 물통을 넣어 물걸레 기능까지 있다. 카펫을 바닥에 깔고 생활하는 서양식 실내 구조가 아닌 장판을 까는 한국식 실내를 고려해 개발됐다.

LED 조명으로 어두운 곳 청소 편리
먼지를 흡입하는 동시에 물걸레질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일반 걸레에 물을 묻혀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진공 압력 스위치’로 사용자가 청소하는 동안 물 공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청소 중 찌든 얼룩이 보이면 물통에 부착해 쓰는 보조타월을 발로 누르며 간편하게 지울 수 있다. 흡입구 부분에 LED 조명이 있어 사용자가 소파·침대 밑과 같은 어두운 공간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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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 [사진 LG전자]

좁은 틈새를 청소할 때는 청소기 본체에 내장돼 있는 칼형과 솔형 같은 다양한 형태의 브러시를 꺼내 사용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핸디형 청소기가 본체에서 분리돼 창틀이나 자동차 시트 등을 청소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2개가 제공된다. 1개당 35분 정도 용량으로 2개를 번갈아 쓰면 최대 7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수명이 길고 흡입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리튬이온으로 제작됐다.

모터엔 마찰과 마모가 적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했다. 1분에 2만7000여 번 회전한다. 모터의 회전축과 본체가 마찰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아 수명이 긴 편이다. LG전자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에 대해 10년 무상 서비스를 해준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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