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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장들, 안철수 의원에 공개토론 재차 요청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창조경제혁신센터(혁신센터)를 대기업에 하나씩 독점권한을 준 '국가 공인 동물원'"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혁신센터장들이 오는 21일 공개토론을 재차 요구했다.

최상기 경남혁신센터장, 이병우 충남혁신센터장, 최길성 세종혁신센터장은 12일 오후 국회 안철수 의원실을 찾아 '창조경제 혁신센터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오는 21일 공개토론을 하자'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공개토론 제안은 지난 10일에 이어 2번째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 국민의당 제주도당 주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일방적인 제안이다. 해명할 필요도 없고 토론회를 할 필요도 없다. 대기업이 다 가져가는 구조를 고치라는 발언인데 창업기업 모독하지 말라고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들어낸 바 있다.

최상기 경남혁신센터장은 "혁신센터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상호 상생관계다. 일방적인 종속관계라는 것은 현실과 안 맞는다. 경남만 해도 두산중공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사례가 많다"며 "안 의원이 현장을 모르고 발언한 것 같아 현장을 경험해보라고 권하고자 방문했다"고 했다.

그는 "오는 21일 전국 혁신센터장 정기 모임이 있는데 안 의원이 참석해 서로 소통하면 (안 의원의) 오해가 풀릴 것"이라며 "안 의원이 공개토론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전국 혁신센터장들이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방문해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안 의원이 지난 3일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2016)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공인 동물원' 발언을 한 후 혁신센터 관계자들과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최상기 경남혁신센터장 등을 포함해 전국 혁신센터장들이 총 4차례 항의방문을 했고 혁신센터협의회, 혁신센터 보육기관협의회, 미래부 등도 각각 의견서와 해명자료 등을 통해 안 의원의 발언을 반박했다. 안 의원실은 '일방적'이라는 이유로 혁신센터 측의 면담 요청을 모두 거부했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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