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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옥션 '가을 경매' 140억어치…안중근 손도장 '행서족자' 눈길







■28일 경매 203점 출품 14일부터 프리뷰

최고가는 김환기 'Dawn #3' 10억~16억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이 오는 28일 여는 '가을 경매'에 총 203점, 약 140여억원어치를 출품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안중근의 왼손 장인(손도장)이 선명하게 찍힌 '행서족자'가 나와 눈길을 끈다. 추정가가 2억8000만~5억원으로 매겨졌다.



K옥션은 "일제 강점기 시절 뤼순(旅順) 감옥 경수계장나카무라(中村)의 가문에서 소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지금까지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다가 이번 경매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진작(眞作)"이라고 소개했다.



족자에 쓰인 '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황금 백만냥도 자식하나 가르침만 못하다) 는 '명심보감'훈자(訓子)편에 나오는 내용과 같은 의미이지만, 우리에게는 안중근 의사의 명언 중 하나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안중근 의사의 글씨는 강건한 골기를 기본으로 하여, 여기에 국권을 흥복하겠다는 격절한 심정과 그 강직한 성품이 더해져 사형을 선도 받은 뒤에도 흔들림 없는 숭고한 기개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어 그 의미와 함께 옥중 유묵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뛰어난 작품이다. 이번 경매 출품작의 사진본을 인쇄한 것이 현재 안중근 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시대 지도의 정수 '東輿總圖(동여총도)'와 '大東輿地圖(대동여지도)도 주목된다.



'동여총도'는 채색필사본으로 지도의 정보를 망라한 수권(首卷)과 14첩의 지도로 이루어진 총 15첩의 분첩절첩식 지도다. 수권을 제외한 지도부분 14첩 중 3첩(2,6,10첩)이 소실되어 지도는 모두 12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윤곽은 현재의 지도와 상당히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추정가는 2억원에서 3억원이다.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대축척 분첩절첩식 전국지도로 1861년에 제작된 신유본(辛酉本)이다. 경매 출품작은 수정을 가한 부분이 발견되지 않아 목판본을 제작하고 본격적으로 배포하기 전에 만든 초판본으로 추정된다. 22첩 중 4첩(13,16,18,22첩)이 목판본이 아닌 필사로 구성되었는데, 이는 소실된 4첩을 일제 시기 필사로 채워 넣은 것으로 판단된다는게 K옥션의 추정이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의 'Dawn #3'로 추정가 10억에서 16억원에 출품됐다. 김환기가 비엔날레에 출품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했던 14점 중 하나다.



김환기 아성에 박서보 '묘법'이 도전했다. 1975년작 박서보의 묘법'No.3-75'(130.3×162.2cm) 이 추정가 10억에서 15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한국 현대미술 대표작가100인 선집'에 수록 되어있는 전형적인 초기 묘법작품이다.



이밖에 장욱진, 유영국, 도상봉, 이대원, 천경자, 김창열, 정상화, 이우환 등 근현대 주요작가들의 엄선한 작품과 이수억, 강요배, 오윤, 이종구 등 다양한 사조의 작품, 석봉 한호, 추사 김정희,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 오원 장승업의 작품도 다양하게 경매에 올려진다.



경매에 앞서 모든 작품은 14일부터 경매 당일인 28일까지 서울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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