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한·미·일, 북한과 주고받기 각오 필요”

북한의 핵탄두 폭발 실험 발표가 갖는 의미는.
“원래 핵탄두 실험은 미사일에 장착해 폭발시켜서 한다. 북한이 태평양상으로 미사일을 쏘아올리는 것이 불가능하니 지표 가까운 곳에서 했다고 본다. 이번 실험은 김정은이 지난 3월 이른 시일 내에 핵탄두 폭발 실험을 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북한은 내부적으로 핵탄두 미사일을 완성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완벽한 대미 억지력을 갖췄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기술적) 신뢰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 여전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완벽하지 않다.”
북 정권수립일에 실험을 했는데.
“정권수립일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에 맞추려면 전날 하는 것이 관례다. 그보다는 미·중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을 무대로 한 일련의 정상회의가 8일 끝나기를 기다렸다고 본다. 다자 정상회의 와중에 실험을 하면 참가국 모두가 반대하고 압력을 가했을 것이다. 북한이 지난 5일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한 데 대해 유엔 안보리가 신속하게 비난 성명을 낸 것에 반발했을 수도 있다.”
국제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압력과 더불어 진지하게 외교에 의한 해결도 생각해야 한다. 외교 교섭으로 성과를 얻으려면 북한과 주고받기를 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싫은 기분이 들겠지만 이를 피하면 북한의 핵 능력은 높아질 것이다. 각오가 필요한 것은 한·미·일 3국이다.”
중국이 어떻게 나올까.
“중국도 제재에 나설 것으로 본다. 중국은 북한의 붕괴는 바라지 않지만 미국과 더불어 기간 한정의 금융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향후 대응은.
“미국의 새 정권 탄생을 염두에 두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유예 카드를 꺼낼 수 있다. 하지만 잠수함 능력은 계속 높여나갈 것이다.”
 
기사 이미지
이즈미 하지메(伊豆見元)
일본의 동아시아 안보 및 한반도 문제 전문가. 시즈오카현립대 교수와 이 대학 부설 현대한국조선연구센터장을 거쳐 현재 도쿄국제대 교수로 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