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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 주민에 ‘농담 금지령’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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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대화를 할 때 농담을 섞어 말하는 것이 금지된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 7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정권은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반어적으로 칭송해 비꼬는 행위를 강력히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가 안보 관리들이 내부적으로 잠재적인 ‘적대행위’에 대한 경고를 하기 위해 주민들을 모아 회의를 열었다. 특히 중국과 국경을 맞댄 자강·양강도 부근에서 이를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김정은이‘정권 모욕’이라고 금지한 표현에는 북한 당 선전매체의 대표적인 선동 문구인 “이게 다 미제놈들 탓이다” 등도 포함돼 있다. 주민들이 힘든 경제상황을 초래한 김정은 정권을 “미국 제국주의자들 때문”이라고 비꼬아서 말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매체는 평양 ‘여명거리’ 건설현장에 김정은과 노동당이 제창한 구호 ‘평양속도’를 조롱하는 낙서들이 여러 차례 발견돼 북한 인민보안부가 조사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 여명거리 건설현장에 정치적 색채가 있는 낙서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면서 “수사에 착수한 평양 인민보안부가 근로자들에게 ‘모든 낙서행위를 엄벌에 처한다’는 경고를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은 학생들의 낙서를 우려해 교과서에서 김씨 일가의 초상화나 사진을 아예 없앴다.
매체는“혹시 훼손되거나 낙서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아예 없앤 것 같다고 (북한 주민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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