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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성렬,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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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렬(左), 최선희(右)

북한의 대표적 대미·군축통인 한성렬(62) 외무성 미국국장이 미국 담당 부상(차관)에 승진 임명됐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7일 “한성렬이 최근 미국 문제를 담당하는 부상에 올랐고, 후임 미국국장은 최선희(52) 부국장이 차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성렬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를 지냈고, 2009~2013년 같은 자리를 맡았다. 재임 중 뉴욕을 무대로 미국 측과 공식·비공식 대화와 채널을 가동했으며, 핵 문제와 북·미 협상 등과 관련한 물밑접촉을 통해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고 있다.

그의 임명은 워싱턴을 상대로 군축공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성렬은 1990년대 중반부터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소에서 일했고, 2007년에는 군축평화연구소장을 맡았다. ‘핵 보유국’을 주장하고 워싱턴 선제 핵타격을 위협해온 북한이 한편으론 군축 문제에 해박한 한성렬을 동원해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은 예상했다.

미국국장에 오른 것으로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최선희 외무성 국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을 전격 방문했다. 북한의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아온 그의 중국 방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한 날 이뤄졌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정상회담에서 북핵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사드) 체계 문제를 논의한 직후라는 점에서 북·중 간 입장 조율을 위한 성격도 띤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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