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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0명당 주택 320채…400채 넘는 미·일엔 못 미쳐

한국의 주택 10채 중 6채는 아파트다.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부를 만하다. 7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전체 주택 수는 1637만 호였다. 5년 전 조사 때보다 162만 호(11.0%) 늘었다. 전체 주택 중 아파트는 981만 호로 비중이 59.9%에 달했다. 1995년 37.7%에서 ▶2000년 47.8% ▶2005년 52.7% ▶2010년 57.9%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집 5년 전보다 11% 늘어 1637만 채
아파트가 60%, 빈집 세종 20% 최고

반면 꾸준히 줄고 있는 단독주택은 397만 호로 전체의 24.3%에 그쳤다. 아파트 비율은 광주광역시(77.4%)가 가장 높았고 세종(76.8%), 대전(72.1%), 울산(70.7%) 순이었다. 제주는 아파트 비율이 32%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았다.

5년 사이 주택 수가 많이 늘긴 했지만 통계청의 수치로만 보면 여전히 충분치는 않아 보인다. 인구 1000명당 주택은 320.5호로 미국(419.4호), 영국(434.6호), 일본(476.3호)에 비하면 여전히 낮다. 전체 가구 수가 1956만603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주택보급률은 83.7%다.

그런데 국토교통부가 2010년 기준으로 발표한 1000명당 주택은 363.8호였고 2014년 기준의 주택보급률은 103.5%다. 이미 주택 수가 가구 수를 넘어섰다는 의미다. 이런 수치의 차이는 통계청과 국토부의 주택 수 산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다.

통계청은 여러 가구가 한 건물에 사는 다가구주택을 하나의 주택으로 보지만 국토부는 실제로 살고 있는 가구 수만큼 주택이 있다고 간주한다. 예컨대 다가구주택에 5가구가 거주하는 경우 통계청은 소유자 기준으로 하나의 주택으로 계산하는 데 비해 국토부는 5개의 주택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때문에 통계청이 집계하는 주택 수가 국토부 통계치보다 적다. 실제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때 통계청이 파악한 주택 수는 1467만여 호였으나 국토부의 주택보급률에 반영된 주택 수는 이보다 300만 호가량 더 많은 1767만여 호였다. 당시 통계청이 조사한 다가구주택은 88만여 호였는데 주택당 평균 4.5가구가 거주했다. 다가구주택 88만여 호는 국토부 기준으로 보면 401만여 호의 주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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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선 전국 모든 시·도의 주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증가율은 제주가 20.8%(3만 호)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도(14.6%), 인천(14.2%)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 위주로 신축이 이뤄지면서 전체 단독주택 중 절반이 넘는 57.6%가 지은 지 30년 이상 된 집이었다. 반면 아파트 중 30년 이상 된 곳의 비율은 5.1%에 불과했다. 시·도별로 30년 이상 된 주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33.9%),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7.3%)였다.

전체 주택 중 빈집은 107만 호(6.5%)로 5년 전에 비해 25만 호 증가했다. 빈집 비율은 주택 신축과 입주가 활발한 세종(20.3%)이 가장 높았고 상대적으로 주택난이 심한 서울(2.8%)이 가장 낮았다.

안장원·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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