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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3위로 밀려난 한국, 10월 불안한 모래바람

월드컵 9회 연속 본선행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앞에 비단길은 없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위 한국은 다음달 6일 카타르(FIFA랭킹 80위)와 홈 3차전, 11일 이란(39위)과 원정 4차전을 치른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세 차례 연속으로 만난 이란이 껄끄러운 상대다. 이란과 원정 맞대결에서 2무4패로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 팀의 무덤’으로 불린다. 해발 1273m 고지대에 위치해 체력 소모가 큰 경기장으로 악명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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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이나 되는 이란 팬들의 광적인 응원도 부담스럽다. 이슬람 율법 때문에 아자디 스타디움엔 여성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 남성 팬들이 내지르는 함성과 야유를 견뎌야 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도 지난 2014년 11월 이란 원정 평가전(0-1) 직후 “이란 관중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제바스티안 소리아(33·알 라얀), 프랑스에서 데려온 미드필더 카림 부디아프(26·레퀴야) 등 귀화 선수들이 주축이다. 호세 카레뇨(53·우루과이) 카타르 감독은 “초반 일정을 2연패로 출발했지만 조만간 경기력을 되찾을 거라 믿는다”며 한국전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은 2013년 3월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카타르와 만나 2-1로 이겼다.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와 홈 3차전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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