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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내년 치매전문치료센터 개소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 원장은 6일 국내 최고 수준의 가톨릭 치매인지기능센터를 내년중으로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 원장은 이날 서울성모병원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치매 유병률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치매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인지장애가 있는 신경정신 질환자뿐 아닌 모든 노인을 대상으로 최첨단 뇌기능 검사법을 이용해 조기 진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의도성모병원에 개소할 치매인지기능센터는 디지털 헬스케어로 환자의 위험인자를 파악·조절함으로써 인지장애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은 물론 다학제 통합진료와 연구체계 구축으로 21세기 난치성 뇌의학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고위험 산모와 미숙아 집중치료실을 모두 갖춘 통합치료센터인 '가톨릭산모·신생아 집중센터'도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소아외과를 한 공간에서 전문적이고 집중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특히 미숙아와 선천성 기형을 가진 생후 한달 이내의 환아들을 집중 치료하는 신생아 중환자실은 증설 예정인 서울성모병원과 통합운영을 하게 되면 국내 최대 규모인 총 70병상이 운영된다.



승 원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가톨릭 의료기관의 사명감으로 수익성에 관계없이 집중 투자하여 정부의 저출산 위기극복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의 '나프로테크놀로지' 진료실에 대한 지원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나프로테크놀로지 치료법은 여성의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를 바탕으로 약물요법과 수술적 요법을 병행해 자연 임신을 돕는 방법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인 논란이 없어 가톨릭교회가 지지한다.



특히 기존의 배란기 계산법인 점액관찰법보다 정확하고 정상적인 생리주기와 생식력을 회복·유지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나프로테크놀로지 치료법의 도움을 받아 난임 산모 4명이 임신에 성공,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앞으로 연구중심 병원에 무게를 두고 운영된다.



진료와 연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병원을 대표하는 6개 중점연구센터를 선정하고 연구중심병원 준비 발대식을 가졌다.



또 의료기기개발센터(산자부), 선도형 특성화사업단(보건복지부) 등 대형국책과제를 병원 연구조직으로 편입해 병원중심의 연구구조를 기능적으로 구축했다. 효율적인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임상시험센터, 인체유래물은행, 중점연구센터를 병원 중심으로 구축해 전략적인 연구 조직도 구성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스탠포드대학 의과대학과 인공지능 암치료기술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의료기술 사업화 연구 협약도 맺었다.



두 기관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방사선 암 치료계획 장치 ▲난소암, 림프종암 등 기존 항암치료에 재발이 빈번한 불응성 종양에 대한 혁신형 세포치료제 개발과 첨단 분자영상 기법을 활용한 세포치료제의 인체 내 추적기술 개발 ▲광학기술과 분자 영상을 이용한 영상진단기기 등 3가지 연구의 사업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구비와 연구인력의 투자 확대로 연구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직원모두가 참여하는 4대 연구진흥사업인 중점연구센터 육성사업, 미래유망 연구분양 지원사업, 연구인재 양성사업, R&D 동반성장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승 원장은 "우리 병원의 장점인 세포치료 분야와 혈액질환의 임상과 기초 연구 인프라에 스탠포드 대학의 첨단 종양세포치료 기술이 합해진다면 세계적 수준의 협동 연구와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며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인공지능 융합치료 성과물을 창출하기 위해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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