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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1억 채우려다"…50대 전문털이꾼범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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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도둑질로 가족의 뒷바라지를 하려던 50대 전문 털이범이 꿈을 이루지 못하고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빈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최모(50)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9일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 3층에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몰래 들어가 현금과 보석 등 200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렌터카를 타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다가 동선을 뒤쫓은 경찰에 의해 범행한 지 이틀 만에 덜미를 잡혔다.

검거 당시 최씨의 수중에는 약 1000만원과 함께 일기장이 발견됐다. 그의 일기에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1억원을 모으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써있었다.

그는 목표액을 채우고 나면 초ㆍ중학생인 두 딸을 키어주는 노부모에게 생활비를 주고 경찰에 자수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진 못한 듯하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들이 모두 붙잡히고 경찰에게 쫓기는 바람에 제대로 범행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씨는 앞서 4명의 공범과 함께 순금 감별기와 다이아몬드 감별기 등을 갖추고 '5인조 절도단'으로 전국에서 활동하다 지난 4월 공범들이 모두 붙잡히는 바람에 혼자 범행을 계속해왔다.

전과 17범인 최씨는 지난해 12월 출소한 뒤 다시 범행을 시작했다. 그의 전과는 대부분 절도죄다.

경찰은 최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들도 수사 중이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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