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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배추 값 지난해 3배…폭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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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영향으로 배추 가격이 지난해의 세 배 이상으로 오르는 등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이 지난해 추석 성수기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간) 고랭지 배추(상품 10㎏) 도매가격은 1만8000~1만9000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성수기(5830원)보다 최대 225%, 평년(8830원)보다도 115% 오른 가격이다.
 
무 역시 지난해 추석 성수기(7580원)보다 최대 150%나 올라 상품 18㎏ 기준 1만8000~1만90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폭염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농경연이 주부 패널 6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명절용 김치를 담그는 사람의 비중은 43.3%였다.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과일인 사과(홍로 5㎏ 상자 기준)도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최대 21% 오른 3만2000~3만6000원대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이르고 사과 출하량이 지난해 성수기 때보다 10%가량 적지만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의 경우 출하량은 예년보다 많지만 추석 수요가 높은 대과는 수확이 적어 상품 7.5㎏ 상자 기준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2만4000~2만70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우의 경우 도축량 감소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1등급 1㎏ 기준 가격이 1만90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많아 가격이 9~15% 하락할 전망이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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