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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병제 대선 공약이냐" 질문에 남경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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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 지사

모병제를 얘기하니까 이슈가 되고 있어요. 이거 대선 공약으로 내세울 건가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네!”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건 대선 나간다는 얘기네요.”(정 전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모병제 도입 토론회 ‘가고 싶은 군대 만들기’에 패널로 참석해 사회를 본 정두언 전 의원과 나눈 대화다. 정 전 의원은 “오늘의 핵심 내용은 남경필 지사가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거네요”라고도 했다. 하지만 남 지사는 손사래를 치지 않았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군의 한명인 남 지사가 모병제 도입을 주장하며 대선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남 지사는 5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대통령 한번 해보는 게 꿈"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동안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모병제를 주장해온 남 지사는 이날 처음 공개 토론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남 지사의 행보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모병제가 전통적으로 진보 진영이 제기해온 주제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개인의 종교ㆍ직업 선택의 자유를 거론하는 대신 ▶인구 감소 대비 ▶청년 실업 해결 ▶군 전력 강화를 강조하며 모병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남 지사는 “신생아 수가 점점 줄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63만명의 대군을 유지하려면 정신적·신체적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까지 모두 군대로 보내야 한다”며 “자발적 입대자에게 월급 200만원을 받는 9급 공무원 수준의 대우를 해주면서 가고 싶은 사람들로만 구성된 30만명 수준의 프로페셔널 군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북한이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반대할 문제가 아니다”며 “북한이 있기 때문에 신식 무기를 다룰 전문 전투인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때 모병제 도입을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주관했다. 김 의원은 “더민주 대선 후보 공약에 모병제가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토론회가 끝난 뒤 “추가 대선 공약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자리와 사교육비 문제가 내년 대선 어젠다가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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