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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장 돌며 6800만원 상당 폐전선 훔친 몽골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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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 폐차장을 돌며 폐전선 등을 훔친 몽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자동차 부품 중개상인으로 위장해 폐차장을 사전 방문한 뒤 폐쇄회로 TV(CCTV) 위치와 촬영 각도 등을 미리 파악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5일 특수절도 혐의로 A(34) 등 몽골인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B(33·몽골인)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훔친 폐전선 등을 산 혐의(장물취득)로 B씨(60) 등 2명을 입건했다.

A 등 몽골인들은 지난 3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김포와 동두천 등 수도권 일대 폐차장을 돌며 58차례에 걸쳐 6800만원 상당의 폐전선과 자동차 알루미늄휠 등 폐금속을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훔친 폐전선과 폐금속만 26.5t에 이른다.

이들은 범행 전 외국에서 온 자동차 부품 중개상인인 것처럼 행세하며 폐차장을 방문했다. 그러면서 폐차장의 구조와 폐전선, CCTV 위치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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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장소를 표시한 약도 [사진 김포경찰서 제공]

이후 CCTV 설치 장소, 촬영 각도, 침입 경로 등을 노트에 도면으로 작성한 뒤 새벽 시간에 폐차장에 몰래 침입해 CCTV를 천으로 가리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입수한 도면 노트 등을 토대로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5일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폐전선이나 구리 등을 훔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폐차장이나 고물상 등은 야간에도 자체 보안을 강화하라"고 조언했다.

김포=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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