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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찰 소환 롯데 소진세 사장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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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롯데호텔 월드점에서 열린 롯데마케팅 포럼에서 제품을 살펴보는 소진세 사장(왼쪽)과 신동빈 회장. [사진 롯데그룹]



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신분으로 재소환되는 소진세(66) 롯데그룹 사장(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은 롯데그룹의 입으로 꼽히는 대외 컨트롤 타워다. 소 사장은 롯데그룹 정책본부의 배임 및 횡령 등 비자금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연휴 당시 비공개로 참고인 소환된바 있다.

 5일 오전 9시 5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한 소 사장은 기자단과 만나 "(신동빈 회장이 특정 계열사 밀어주기에 대해)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소 사장은 고(故) 이인원(1947~2016) 전 부회장(전 정책본부장), 황각규 사장(61ㆍ정책본부 운영실장)과 함께 신동빈(61)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신 회장이 지난 6월 검찰의 대대적 그룹 정책본부 및 계열사 압수수색 당시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출장 업무를 보고 있을 때, 곁에서 수행하던 인물도 소 사장이다. 당시 소 사장은 6월 15일 먼저 귀국했다.

1977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롯데백화점에서 잔뼈가 굵은 유통가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롯데백화점 본점장, 상품본부장, 마케팅부문장, 세븐일레븐 대표, 롯데슈퍼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6년 매일경제 보도에서는 당시 소진세 부사장이 슈퍼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일하는 것을 두고 “실세 중의 실세라 향후 슈퍼사업 부문 강화를 점치는 시각이 많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후 소 사장은 롯데슈퍼 대표를 거쳐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으로 영전했다. 롯데그룹의 대관 및 홍보 등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검찰은 소 사장이 대외협력 컨트롤타워로서 비자금 등의 혐의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40년 유통 전문가로 활약해온 영업통으로서 소 사장은 저돌적인 추진력이 있다는 평도 많다. 특히 고려대(행정학과) 출신으로 고려대 인맥을 중시한다고 한다. 2014년 8월 “대외협력단장 부임 직후 고려대 출신 언론계 인사들 리스트부터 뽑더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언론단체계에서는 “언론계 고위층들과는 꾸준한 교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최근 2년간 일선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는 지난해 경영권 분쟁 당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일 외에는 없었다.

소 사장 하면 맞수인 노병용(64ㆍ구속) 사장과의 라이벌 구도를 빼놓을 수 없다. 소 사장과 노 사장은 1969년 대구고 동창 사이다. 입사는 노 사장이 1979년으로 2년 늦다. 노 사장은 롯데마트 대표 재직 시절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책임 소재 때문에 현재 구속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다. 황 사장은 1979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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