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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흔들려 급 착륙, 16명 실려가” 유나이티드 항공에 무슨 일이…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을 이륙한 유나이티드항공기가 강한 터뷸런스에 휘말려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착륙 직후 16명이 병원으로 실려가고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낮 3시 27분 휴스턴에서 이륙해 31일 새벽 5시 33분 섀넌 공항에 불시착한 유나이티드항공 UA880기의 비행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보잉 767-300 기종인 이 비행기는 당초 휴스턴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새벽 6시 36분 착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행기는 대서양을 지나면서 극심한 터뷸런스에 휘말려 흔들렸고,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비행기는 본래 목적지인 런던에 가지 못하고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비행을 한 승객 중 상당수는 상처와 두통, 정신적 고통 등을 호소했고, 이 중에서 승무원 2명과 승객 14명 등 총 16명은 아일랜드 남부 리머릭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대부분은 공항 터미널에서 의료진의 진찰 등을 받았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은 UA880을 타고 심각한 터뷸런스로 고통받은 승객과 승무원을 케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 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섀넌에서 런던 사이 구간에 보잉 767 여객기를 투입해 승객을 나를 예정이다.

이 비행기에 탄 승객 레슬리 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는 정말 내가 죽는 줄 알았다(I really thought I might die)“고 소감을 남겼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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